산은, 벤처투자플랫폼 ‘넥스트라운드’ 400회 달성…1426개 기업 IR 진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산업은행은 시장형 투자유치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가 6일 400회 라운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8월 16일 첫 라운드를 시작해 4년간 400회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통해 총 1426개 기업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이 중 343개 기업이 약 2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는 9월까지 93개 기업이 5385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는데, 37개사(39.8%)가 50억원 이상, 16개사(17.2%)가 1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산은은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생중계 방식과 현장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며 연중 중단없이 라운드를 개최했다. 이날까지 75회 라운드를 개최해 255개 스타트업의 IR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산은은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IR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올해 설립한 KDB 싱가폴 벤처데스크와 협업하에 지난달 ’동남아 전문멘토와 스타트업 웨비나’, ’동남아 벤처캐피털(VC) 초청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를 진행했다.

스페셜라운드에는 한국계 벤처에 대한 투자수요를 가진 글로벌 VC 40개 이상의 기관이 원격으로 참여했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은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국내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한 산은의 벤처생태계 조성역할을 강조해오고 있다. 연임 이후에도 새로운 기업을 발굴하고 유니콘으로 키워나가는 일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산은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차별화된 모험자본 공급과 더불어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벤처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성장동력 발굴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