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소폭 밀린 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선물 매도로 스탠스를 바꾸면서 더 강해지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은 2시 7분 현재 2틱 하락한 112.03, 10년 선물은 15틱 떨어진 132.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284계약 순매도하고 있으며, 10년선물은 189계약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장중 10선을 3천계약 이상 순매수하다가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20-3호는 1.2bp 오른 0.852%, 국고10년물 20-4호는 1.1bp 상승한 1.438%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장중 선물을 팔면서 강보합에서 약보합으로 장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다른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꺾으면서 장이 밀렸다. 오늘은 외국인 매매 말고는 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금리 부담이 작용하는 상황이었으며, 국내기관들이 여기서 사기는 어려웠다"면서 "결국 외국인 주도였는데, 이들이 태도를 바꾸면서 장이 약간 밀렸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