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0원 내린 1,1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미 주식시장 상승과 달러 약세에 기대 개장과 동시에 1,160원대에 진입하며 추가 하락을 모색하는가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들어서는 미국·유럽 추가 부양 기대와 브렉시트 협상 낙관론으로 오르던 미 주가지수 선물 또한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서울환시 내 리스크온 분위기도 일부 후퇴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추석 연휴를 앞둔 데다 미국 대선 TV토론과 관련한 시장 경계심도 달러/원 하락에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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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위안 환율은 6.826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주변 대외 재료는 오전장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으나 연휴와 미 대선 TV 토론 경계심이 코스피를 필두로 한 아시아 주식시장 상승을 제한하면서 달러/원의 하락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