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모바일 상품권 이용 비중 및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사진=KT엠하우스
이미지 확대보기21일 KT엠하우스의 기프티쇼 구매 통계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상품권 발행 건수 중 배달 가능한 외식 상품 기프티쇼(치킨, 피자 등)의 비중이 ▲5월에는 8.2% ▲7~8월에는 7%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1월에는 4.5%였다.
특히 배달 가능 기프티쇼의 발행 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점차 증가하여 7월에는 1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8월30일~9월13일)에는 지난 1단계(5월6일~8월18일)와 비교하여 일평균 23% 증가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실물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구매에서부터 사용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배달 기프티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추석 선물 문화에서도 모바일 상품권 이용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엠하우스의 기프티쇼 비즈(기업 전용 모바일상품권 발송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임직원 대상 추석 선물이나 추석 관련 이벤트 경품의 비중이 매년 크게 늘어났다. 추석, 한가위 등 명절 관련 문구가 삽입되어 발송된 기프티쇼 건수는 17년부터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KT엠하우스는 올 추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모바일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내고, 수신자가 직접 배송지 입력을 통해 원하는 주소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수요가 이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T엠하우스는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 복지 또는 마케팅 용도로 모바일 상품권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비대면 일상화에 따라 모바일 선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상품권의 활용도는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