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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엔화 강세 vs 리스크오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21 06:20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내렸다. 엔화 강세로 초반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뉴욕주가가 레벨을 낮추자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약보합 수준인 92.96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92.77까지 내렸다가, 뉴욕주가 하락에 맞춰 레벨을 높여갔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소폭 강했다. 유로/달러는 강보합 수준인 1.1849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4% 내린 1.2916달러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마이너스 금리 관측이 겹친 결과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주중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 일본은행(BOJ)이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 추가 완화 기대가 약해진 영향이 지속했다. 달러/엔은 0.1% 낮아진 104.60엔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104.33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뉴욕주가 하락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6% 오른 6.7788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7551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1.2%,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2.5% 각각 급등했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재정부양 협상 교착상태 및, 틱톡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가 계속된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조정을 지속하며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미 정부가 20일부터 틱톡과 위챗 다운로드를 막겠다고 밝힌 점,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이 소규모 부양책을 두고 부정적으로 발언한 점 등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6포인트(0.88%) 낮아진 2만7,657.42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54포인트(1.12%) 내린 3,319.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99포인트(1.07%) 하락한 1만793.2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낮아졌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축소된 부양책이라면 차라리 실시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감안하면 부양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 정부와 지방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며 “2조2000억달러 부양책이 필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41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상승했다. 전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완전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연 이틀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뉴욕주가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감소, 리비아의 원유수출 재개 소식 등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14센트(0.3%) 높아진 배럴당 41.1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5센트(0.4%) 낮아진 배럴당 43.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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