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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실망감에 美부양마저 불투명’ 亞증시 위험회피, 코스피 1.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17 12:50 최종수정 : 2020-09-17 13:0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위험회피 흐름을 타며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련 실망감과 재정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미 증시선물이 1% 이상으로 낙폭을 빠르게 넓히자 아시아 전반도 계속 레벨을 낮춰가고 있다.

지난밤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선호한다고 밝히면서도 단기적으로 추가 액션에 나서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양적완화 확대는 물론,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합의 가능성 역시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밤 백악관이 추가 부양책 절충안에 열린 자세를 보였지만,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다. 공화당이 제시한 1조5000억달러 규모 부양책을 두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 낮아진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소식도 악재로 반영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53명으로 전일 113명에서 늘었다. 국내 발생이 145명으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 내림세다.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한 일본은행이 경기판단은 상향 조정해 주가 낙폭이 줄었다. 호주 ASX200지수는 1% 하락 중이다. 8월 고용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였으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0.2%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레벨을 더 낮춰 1%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1.7% 급락세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도 1% 이상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이 1.3% 내리고 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레벨을 빠른 속도로 높이고 있다. 0.36% 오른 93.55 수준이다. 지난밤 연준이 ‘자산매입 속도 유지’를 시사한 가운데, 아시아 거래에서 위험회피 무드가 짙어진 영향이다.

연일 낮춰진 고시환율에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상승분을 대폭 넓혔다. 달러인덱스 급등과 상하이지수 1% 하락에 더 예민하게 반응했다. 0.45% 상승한 6.7758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오전중 인민은행의 기준환율이 전일보다 0.22% 낮은 6.7675위안으로 고시된 후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곧 되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도 위안화 환율 상승 확대에 맞춰 재차 반등했다. 0.45원 오른 1,176.5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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