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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매출액 100대 기업 88.4% 재택근무 시행”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13 12:14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 활용 '긍정적'

매출액 100대 기업 재택근무 시행 여부/자료=경총

매출액 100대 기업 재택근무 시행 여부/자료=경총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매출액 10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88.4%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직은 응답 기업의 88.4%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었으며, 2.9%는 ‘곧 시행 예정(계획 확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으며, 시행 계획도 없는 사업장’은 8.7%이나, 이 중 일부 기업은 3단계 격상 시 시행을 검토할 것으로 응답했다.

생산직 근로자들의 경우 직무 특성상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없었다. 그러나 필요시 ▲연차휴가 외 별도 유급휴가 부여 ▲식사·휴게시간 조정 ▲휴게실·구내식당·통근버스 밀집도 저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택근무 방식/자료=경총

재택근무 방식/자료=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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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기업마다 달랐다. 구성원을 2조 또는 3조로 나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교대조 편성 등 순환’ 방식을 가장 많이 채택(44.4%)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건강·돌봄·임신 등의 사유에 해당하는 ‘재택근무 필요인력을 선발하거나 개인 신청’ 방식을 활용하는 기업이 27.0%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15.9%로 집계되었다.

재택근무 시 사무직 근로자들의 업무 생산성에 대해서는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는 평가가 46.8%로 절반에 가까운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정상근무 대비 80~89%의 업무생산성’은 25.5% ▲‘70~79%’의 업무생산성은 17.0% ▲‘70% 미만의 업무생산성’은 10.6%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처럼 조사에서는 재택근무 생산성이 정상 근무 대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재택근무에 대한 수용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이 규모가 큰 대기업으로 주로 IT 프로그램 활용, 업무·성과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재택근무 생산성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들은 근로자들의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소통 활성화를 위한 협업툴이나 메신저 등 ‘IT 프로그램 활용 확대(77.6%)’ 방안을 가장 많이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태 및 업무 진행 상황을 기록‧관리하는 프로세스 도입, 결과 중심의 성과평가 체계 강화 등의 ‘업무‧성과관리 시스템 강화(56.9%)’ 등의 보완책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밖에도 재택근무 시 생산성에 대한 평가는 같은 사업장 내에서도 직무 특성과 업무 여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의견이 있었다.

향후 재택근무 활용 전망/자료=경총

향후 재택근무 활용 전망/자료=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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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상황이 해소된 이후의 재택근무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53.2%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재택근무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33.9%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기업들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며, “재택근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유연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확산되기 위해서는 성과 중심 인사관리시스템 구축과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개선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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