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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북부 부동산 광풍 이끄는 의정부, 고산지구 일대가 열기 이어간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9-02 15:44

하반기 2400여 가구 공급 앞둬 수요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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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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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의정부가 수도권 북부 부동산 시장을 리딩중인 가운데, 지역 동쪽에 자리한 고산지구가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서울 전세값 보다 집값이 낮은데다 교통∙문화∙법조 관련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입주 단지는 최대 억대 웃돈이 붙으며 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특히 치솟은 집값에 시달리는 3040세대의 관심이 집중돼 지역 가치도 재평가 받는 모양새다.

고산지구는 의정부 고산·민락·산곡동 일대 약 130만㎡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다. 동서로 산을 끼고 있어 쾌적하고, 북쪽으로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민락지구와 이어진다. 현재공동주택 12개 블록 9900여 가구, 단독주택을 포함해 1만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로 조성이 마무리 단계다.

입주도 순조롭다. ‘대광로제비앙 더퍼스트(C2블록∙722가구), ‘쌍용 더 플래티넘 고산’(S4블록·639가구)과 ‘고산 센트레빌’(S5블록·1215가구) 등 6개 블록에서 5096가구가 준공됐다. 올해는 ‘대방노블랜드(C5블록∙932가구)’, ‘한신더휴(S1블록∙670가구)’ 등이 집들이에 들어갈 예정이다.

집값 오름세도 뚜렷하다. 올해 입주한 대광로제비앙 더퍼스트 전용면적 84㎡ 타입은 지난 7월 4억2749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호가가 5억원에 달하는 매물도 있다. 대방노블랜드 전용면적 74㎡ 분양권도 7월 4억660만원을 찍었으며, 11월 입주시 가격이 뛸 가능성이 높다.

교통망도 탄탄해 탈 서울 수요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강남까지 도달시간은 서울 북부권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다. 최근 노원역을 잇는 버스도 운행을 시작했으며, 잠실까지를 한번에 잇는 G1500버스가 10월 운행 예정이다.

또한 청담,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등 강남 핵심지를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이외에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노선(계획), 지하철 8호선(계획) 등 고산지구 일대에 추진중인 대형 교통호재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분위기다. 또한 의정부 경전철 고산역이 2022년에 개통될 예정에 있어 향후 교통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고산지구 남쪽에 리듬시티로 익숙한 ‘복합문화융합단지(65만4417㎡)’가 들어설 예정인 점도 지역 가치를 올리는 요소다. 현재 미보상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을 진행 중이며, 토지 보상이 마무리되면 문화·쇼핑·관광·K팝을 한곳에서 즐기는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과 신세계 아울렛, 뽀로로 테마랜드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촌의 상징인 법조타운 조성 계획도 호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고산동 소재 41만3000㎡ 규모의 국유지를 법조타운과 혁신성장공간 등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매력을 갖춘 법조인력이 대거 유입되는데다, 주변에 유해시설도 들어설 수 없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이처럼 고산지구 일대가 여러 호재로 달아오르는 가운데, 연내 막바지 아파트 분양을 앞둬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치솟은 서울 집값과 전세난으로 강북권 무주택자들의 관심도 기대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2407가구의 ‘의정부고산 수자인’이 공급 예정이다. 3개 단지(C1, C3, C4블록)에 들어서 수자인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채로운 타입으로 공급을 앞두고 있다. 입주 시점에 상업지구, 학교, 천 등 완성된 택지지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조합원 물량이 없어 로열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은 점도 장점이다. 재개발, 재건축에서 보기 드문 빼어난 평면도 기대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전역 아파트 매매가, 전세값이 계속 오름세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공급도 추진 단계인 만큼 의정부 내 수요는 물론 탈 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특히 개발호재는 사업 추진 단계마다 집값이 들썩이게 하는 만큼 고산지구 일대의 투자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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