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수 연구원은 '9월 주식시장 전망'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KOSPI 상승 흐름에 일단 제동이 걸렸으며, 6월과 비슷한 조정일지 여부에 관심이 간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변동성 확대 속에 2009년 리먼 사태 이후 반등 폭과 유사한 지점에서 조정받았다는 점에서 기간 조정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가격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Fed의 초저금리 기조 고려 시 달러의 가파른 강세는 없을 것"이라며 "대선에 따른 일시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매수로 상승한 상황 아니어서 대외 불확실성 확대 영향은 제한될 듯하다"면서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는 2009년 가을처럼 기간 조정 후 재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드 갭으로 보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지만 막대하진 않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일드 갭으로 보면 2009년 이후 -1 표준편차 영역 수준"이라며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PER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12개월 선행 EPS를 선행하는 이익 수정 비율도 0% 근방까지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의 점차적인 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풍부한 유동성 환경을 고려할 때 조가 조정 오더라도 폭은 얕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M2 대비 KOSPI 시가총액 비율은 추세선에서 크게 미달, 5년 이동 평균에도 못 미친다"면서 "역사적 평균을 소폭 상회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기축통화국이기 때문에 선진 통화 정책이 중요하나 대체로 완화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유동성 환경은 풍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부동산 가격도 주식 수급에 주요 변수"라며 "부동산 가격 상승 시 주식이 부진한 경향을 보여 주택 가격 안정 기조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9월 KOSPI 지수는 2,250~2,450pt로 예상했다. 8월 중 월간 저점 및 고점 내에서 등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