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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국내 최초 '지분형 신속투자상품' 출시…벤처투자 지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31 14:40

벤처투자촉진법 시행 후 처음…"한국판 뉴딜 마중물"

지분형 신속투자상품 주요 내용 / 자료= 산업은행(2020.08.31)

지분형 신속투자상품 주요 내용 / 자료= 산업은행(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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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이 벤처투자 시장 변화에 대응한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산업은행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8월 12일 시행)' 조건부지분인수계약 요건을 반영한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을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은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를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이다.

유망 스타트업에 밸류에이션 없이 신속 투자하고, 후속투자 유치시 그 밸류에이션에 연동해서 주식발행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다.

이번 출시로 스타트업은 신속하게 투자를 받을 수 있고 주식가격 결정이 후속투자의 가격에 따르므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번 상품은 지분형으로 설계돼 스타트업의 자본확충 및 재무건전성에 기여하는 이점이 있다.

산업은행은 “기존 부채형 신속투자상품에 더해 이번 지분형 신속투자상품 출시로 입체적인 신속투자 체계를 확보했다"며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신속 지원으로 범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정책의 마중물을 담당하고 그동안 축적된 선진금융기법 도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벤처투자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미 지난 4월 24일 코로나19에 대응해 시행한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밸류에이션을 생략하는 '성장공유 전환사채'를 선제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으로 현재 3건 총 70억원을 투자했으며, 기술력과 시장성 검토에 집중하면서도 밸류에이션 협상 어려움을 해소해 투자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를 6조1000억원 조성해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7월말 현재 누적 투자는 2조3000억원 규모다. 올해도 2조5000억원 규모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위기극복 프로그램을 비롯 올해 8월까지 전년 연간 실적의 2.6배 수준인 3268억원을 직접 투융자 지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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