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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약관 쉬워진다…9월부터 그림·동영상 등 시각물 첨가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8-31 13:43

9월부터 시각화된 안내자료 제공
내년부터 모든 보험 상품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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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표시한 보험상품 특징. / 사진 = 금융위원회

그림으로 표시한 보험상품 특징. / 사진 =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9월부터 금융소비자들은 보험약관의 주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과 시각화된 안내자료를 받게 된다.

3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보험약관 개선방안 마련 간담회에서 발표한 ‘보험약관 시각화’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발표했다. 9월 1일 이후 출시 신상품 및 개정상품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부터 모든 상품에 적용한다.

기존 보험약관은 청약 철회, 계약취소, 보험금 지급, 지급제한 사항 등 중요사항을 담고 있음에도 딱딱한 문서 위주라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금융당국은 약관 이용 가이드북을 신설하고, 주요 내용을 담은 약관 요약서를 시각화해 제공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했다.

먼저 보험사들은 복잡한 보험상품의 특징을 그림으로 설명한다거나 상품 구조를 그래프로 표현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보장성/저축성, 갱신형/비갱신형 등 상품종류 및 해지환급금 수준, 예금자보호 대상 여부 등 상품의 주요 특징을 그림으로 안내하는 식이다.

또 보험기간 중 소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만화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사례도 소개하게 된다. 해지환급금 수준, 청약철회를 위한 날짜계산 등 소비자가 글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표, 그래프 등을 통해 쉽게 안내된다.

특히 보험약관 관련 핵심사항을 설명하는 1분 내외의 동영상을 항목별로 제작한다. 이는 약관 이용 가이드북 내 QR코드와 연결된다.

이를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상품공시시행세칙 개정을 완료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러한 보험약관 제공 방식이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문서 중심으로 구성된 보험약관에 인포그래픽과 동영상을 활용한 보험약관 요약 안내자료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보험약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보험사별 캐릭터, 상품특성 등을 반영한 맞춤 안내자료 제작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약관이용 가이드북 및 약관 요약서가 제공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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