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은 단순매입에 적극적이지 않을 듯...추경 불확실성 해소시 장기물 적극 매수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8-31 10:06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31일 "한은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시장의 장기물 수요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매입에 적극적이지 않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의 커뮤니케이션은 전략적 모호성이 있지만 이번 금통위 자산매입 관련 질문에서 일부 속마음이 비춰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내년 국채 발행은 156~168 조원으로 추정되며 큰 부담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4차 추경 불확실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만약 7조원 이상으로 편성된다면 시장에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보면서 한은이 장기물도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반대로 말하면 한은은 되도록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금리는 결국 펀더멘털을 따라간다. 추경 불확실성 해소 시 적극적인 장기물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한은 B/S 10년 가까이 500조원 부근서 유지되다가 13% 이상 늘어..세부적으론 덜 완화적

문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은의 행보에 대해 "나름 기존에 행해진 적이 없던 새로운 통화정책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한은 B/S 는 최근 10년 가까이 500조원 부근에서 유지됐으나 3월 이후 급증해서 6월말 현재 567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13% 이상의 B/S 증가이며 GDP의 3.3% 가량이다. 3~6월 B/S 증가 수단은 20조원이 민간대출, 18조원이 정부대출, 16조원의 RP 공급 등이었다.

문 연구원은 "한은이 보유한 국고채 잔액은 3~6월까지 1조원 증가했지만 7~8월의 국채매입이 5.5조원이었기 때문에 결국 국채 매입으로는 6.5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됐다(예정분 1.5조원 포함)"고 밝혔다.

이 정도면 신흥국 입장에서 적지않은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라며 특히 명시적인 국고채 매입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서는 한은이 사실상 설립 이후 처음 행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양적완화 정책은 일반적으로 국채 단기물, 장기물, 크레딧물, 주식 등의 순서로 완화적"이라며 "중앙은행이 듀레이션과 크레딧 위험을 더 부담할수록 시장에 완화 시그널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면에서 한국은행 유동성 공급의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덜 완화적"이라며 "대부분의 유동성 공급 수단이 단기 대출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이나 정부 대상의 대출이나 RP는 만기가 길지 않다. 과거 역사를 보면 대정부 대출금은 정부가 세수 유입이나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하면 상환된다"면서 "그 나마 장기대출의 가능성을 보였던 국고채는 이례적으로 매우 짧은 만기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2017년 이후 RP 담보용 국채를 매입할 경우에 잔존만기는 2~12년으로 골고루 편입했다"면서 "그러나 7월 중순 이후 국채매입기간에는 잔존만기 1년 이하의 채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가만히 있으면 내년 이맘때 쯤 모두 만기가 돌아와서 자동으로 양적 긴축된다. 이들은 4.2조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우리가 과거 자산매입량으로 추정했던 물량과 유사하지만 만기가 짧아서 금리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단순매입에 적극적이지 않을 듯...추경 불확실성 해소시 장기물 적극 매수 - DB금투이미지 확대보기


한은은 단순매입에 적극적이지 않을 듯...추경 불확실성 해소시 장기물 적극 매수 - DB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