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재확산이라는 부담에도 수출경기 개선 등 제조업 중심 경기개선 흐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도 큰 틀에서는 바닥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의 큰 폭 하향조정에도 금리인하 및 국채매입 등 추가완화 정책 활용에 신중한 입장"이라며 "중립적 스탠스가 확인되며 내년까지 국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고10년 상단 1.5%대 테스트가 진행될 수 있다"면서 "한은이 단순매입에 나섰지만 변동성을 줄이며 금리가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리도 추가적인 상승압력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COVID 신규 확진자 감소 및 백신 개발 기대 확산, 위험선호 중심으로 반영되던 개선된 경기모멘텀은 채권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동하며 금리상승 압력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주요국 마이너스 실질금리 수준에서 통화완화 기조는 유지되나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확인됐듯이 경기회복을 위한 인플레이션 용인은 장기금리 상승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6월 이후 기록한 미국채10년의 0.9% 테스트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서 "미국채 시장도 공급부담까지 고려할 때 추가적인 일드커브 스티프닝 압력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