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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68%대로↑…미중 무역긴장 완화 속 주가 상승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8-26 06:2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0.68%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전화 무역회담 개최로 무역긴장이 완화, 뉴욕주가가 대부분 상승한 영향이다. 2년물 입찰 호조로 단기물 수익률 상승폭이 제한돼 장단기 수익률곡선은 이틀째 가팔라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2.7bp(1bp=0.01%p) 오른 0.685%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0.710%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상승한 0.15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9bp 높아진 1.38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0.285%에 거래됐다.

이날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 2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34배에서 2.78배로 높아졌다. 낙찰 수익률은 0.155%로, 예상치 0.158%를 밑돌았다. 다음날과 그 다음날에는 5년물과 7년물 입찰이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1480억달러 규모 입찰을 실시한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나흘 연속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전화 무역회담 개최에 따른 무역갈등 완화,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1상 소식 등이 지수를 떠받쳤다. 다만 최근 랠리를 펼쳐온 애플의 조정, 예상을 대폭 하회한 미 소비자신뢰지수 등으로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0.02포인트(0.21%) 낮아진 2만8,248.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4포인트(0.36%) 높아진 3,443.6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6.75포인트(0.76%) 오른 1만1,466.4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전일 늦게 성명을 내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USTR 대표가 류허 중국 부총리와 1단계 무역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했다"며 “양측은 1단계 합의사항 이행에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중국 측도 "양측이 건설적 대화를 나눴으며,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계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달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91.7에서 84.8로 하락했다. 예상치 92.5를 큰 폭 하회하는 결과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상승, 배럴당 43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열대성 폭풍의 멕시코만 해안 접근으로 현지 업체들이 산유량을 대폭 축소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73센트(1.7%) 높아진 배럴당 43.3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3센트(1.6%) 오른 배럴당 45.8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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