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2~3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피크가 2주일 정도 소요됐음을 감안하면 8월 말 금통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은 -1.0% 전후로 하향이 예상된다. 한은 총재 발언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 기대도 있겠으나 국회 답변에서처럼 ‘완화적 기조 불가피하며 비전통적 통화정책도 고려’ 정도의 언급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예산안의 윤곽이 드러난다면 시장의 관심은 한은 단순매입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516조원, 9.1% 증가율에서 550~560조원, 8%대로 증가한다면 국채발행은 만기 상환 55조원 수준 + 순증 110조원대로 올해와 유사한 160조원대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보다 많으면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불 플래트닝 재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흥미로운 것은 지난주 금요일 현재 장기물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3, 5년물의 비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소식으로 단, 중기 금리가 상승한 점"이라며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국채발행이면 소화에 크게 무리가 없으며 금리가 박스권 상단 이상으로 상승할 때 분할 매수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후반 잭슨홀 미팅(화상)에서는 7월 FOMC 의사록에서 실망했던 인플레이션 용인 등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