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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상승세,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8-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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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움직임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승빈 연구원은 "옵션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외환시장의 내재 변동성 지표인 도이체방크 외환시장 변동성지수(CVIX)는 7월 27일 저점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고, 채권시장의 변동성지수(MOVE)도 속도는 느리지만 7월 30일 저점 이후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2주 연속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지난주에는 장기국채의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면서 "외환시장에 이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美 실질금리 상승, 금융·상품시장에 영향..가치주 상대적으로 개선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7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지만 전월에 기록했던 0.8% 하락 대비 개선됐고, 예상치 -0.7%도 상회했다. 7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YoY)는 예상치 +0.7%를 상회한 +1.0%를 기록해 2개월 연속 개선됐다.

미국의 국채발행 이슈도 금리 상승의 원인중 하나였다. 지난주에는 38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와 26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의 입찰이 진행됐다. 30년물은 입찰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낙찰수익률이 예상치 1.382%를 상회한 1.406%를 기록했다. 애플의 55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이 겹쳤던 것도 국채 입찰수요 부진에 영향을 줬다.

조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8월 4일 저점 이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국채금리는 20bp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손익분기 인플레이션률(BEI)은 10bp 상승에 머물렀다"면서 "BEI 대비 국채금리의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것은 실질금리(물가연동채권 금리)의 상승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금리의 하락 국면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던 금 가격은 실질금리의 반등 이후 다시 2,0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본격적인 금리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풀린 대규모 유동성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금리 상승요인이지만 실물지표의 회복속도는 다소 더딘 모습이기 때문"이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금 대비 구리의 상대가격도 최근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주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던 가치주는 국채금리의 상승과 함께 강세를 나타내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구간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8월 4일 이후 러셀1000 가치주 지수는 2.7% 상승한 반면, 성장주 지수는 1.1% 상승에 머물렀다"면서 "그동안 하락세가 이어졌던 러셀1000 성장주 대비 가치주 상대지수는 7월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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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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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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