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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수·층수마다 다른 아파트 관리비, ‘에너지 절감 시스템·설계’ 따라 편차 전망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22 15:38

롯데건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투시도

롯데건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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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제2의 월세’라고 하는 관리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커질 모양새다.

특히 주상복합과 노후된 연립/다세대주택 대비 아파트의 관리비가 비교적 저렴하게 집계되고 있고, 이 가운데서도 500~1,000세대 대단지 아파트는 더욱 효율적인 관리비를 나타내고 있어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도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관리비는 ㎡당 1,088원으로 주상복합(1,620원), 연립/다세대(1,654원)에 비해 최대 5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관리비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주상복합, 연립/다세대의 관리비 보다 저렴하게 나타났으며 세대수 및 층수에 따라서는 또 다른 차이를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500~999세대 아파트는 ㎡당 1,078원으로 △300~499세대 이하(1,137원) △150~299세대(1,251원)에 비해 저렴 했으며 △1,000세대 이상은 ㎡당 1,055원으로 가장 낮게 집계되는 등 세대 규모에 따라 최대 15% 차이를 나타냈다.

층수 별로는 4월 기준 중층(6~12층)이 ㎡당 1,222원인 반면 저층(1~5층)은 933원으로 23% 저렴했다. 또 고층(13~24층)은 1,109원이었으나 초고층(25층 이상)은 1,071원으로 나타나면서 저층을 제외한 중층 이상일수록 관리비가 저렴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관리비 절감을 위한 설계 유무에 따라 아파트의 관리비는 더욱 편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건설사에서는 태양광 발전, 지역 냉난방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LED 조명, 고성능 단열재 등을 잇따라 적용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출 시 난방 및 가스, 전자제품 등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에너지효율 등급 인증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에너지 절감이 관리비로 직결되고, 절감효과가 클수록 수요자들의 생활비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노후주택의 경우 유지 및 보수비용인 장기수선충당금 상승으로 관리비가 매월, 매년 더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의 관리비가 적게 나오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며 “노후주택을 벗어나 새 아파트로 의주를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관리비 절감을 위한 설계는 어디에, 어떻게 적용되는 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효율적인 내 집 마련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나 설계 등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인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7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로 공급되는 속초시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세대 각방 온도조절 시스템,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등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마련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제어 등도 가능하다. 또 단지 및 세대, 주차장 전체에 100% 고효율 LED 조명이 설치돼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의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동해 바다와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도보권 내 초, 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고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강원도 속초의료원 등의 이용도 쉽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짓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77세대 규모다. 단지에는 스마트 일괄제어 스위치, 대기전력 차단장치,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등 관리비 절감을 위한 설계가 적용된다. 인근에 지하철과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단지와 인접한 수원 신갈·흥덕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 시엔 서울 강남 및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7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4동 353-1번지 일원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을 통해 ‘더샵 디어엘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9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76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세대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확인 및 절감가이드가 제공되며, 가전기기의 대기전력을 통합스위치를 통해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된다. KTX/SRT 동대구역과 대구지하철 1호선, 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와 인접해 있다.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은 7월 경기도 시흥시 시화지구 MTV 공동1블록에 짓는 ‘시화 MTV 파라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56세대 규모다. 전 세대에 LED 조명 등 에너지 절감 설계가 도입된다. 시화 MTV 거북섬 레저단지(예정)와 인접해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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