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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위안 상승+코스피 하락'…1,205.85원 0.7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20 11:06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하락분을 모두 반납하고 1,205원선 위로 상승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5원 오른 1,20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라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했지만, 달러/위안 상승과 달러 강세 전환,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한 코스피 지수 하락 등에 따라 장중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코스피는 개장초만하더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타진하는가 했으나, 외국인 매물이 늘며 아래쪽으로 기울었다.
여기에 미 주가지수 선물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며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고, 이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롱물량을 늘리며 달러/원 상승에 베팅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발표 때보다 26명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에도 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8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달러/위안의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 전장보다 0.24% 오른 96.17을 기록 중이다.

■ 탄탄한 롱마인드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 개방 후퇴 우려, 미중 갈등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롱 마인드를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호재성 재료도 간간이 등장하고 있지만, 역외의 롱마인드를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늘리자 이들의 달러 매수 심리는 더욱 강화되는 상황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갈등에 취약한 서울환시 상황을 이용하려는 역외의 롱플레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위안 상승과 달러 강세 전환 여파로 시장 수급 또한 달러 매수 우위로 치닫고 있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낙폭을 줄이며 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약화 시키지 못한다면 달러/원은 1,205원선을 넘어 추가 상승을 엿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中 주식시장 상승에도 리스크오프 지속
오후 달러/원은 1,205원선 위에서 주로 거래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중국 상하이지수 상승 출발에도 국내 금융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좀처럼 옅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어 참가자들의 롱심리 자극뿐 아니라 시장 수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 흐름이 확연해지고 있는 점도 오후 달러/원의 상승 흐름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주말 사이 미 경제지표 일부 둔화와 코로나19 재확산이 오늘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악재로 부각되는 것 같다"며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달러/원은 장중 고점(1,206.50원)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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