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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인터뷰] “동남아시아 금융벨트 완성할 것”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7-13 00:00

포스트 코로나 영향 건전성 위주 경영관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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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사진: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동남아시아 금융벨트를 완성한 후 성공사례를 도출해 주변국가로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전무)가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시장 추진 방향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기준 10개국에 진출해 39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3개의 현지법인과 8개의 지점, 2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당기순이익 504억원을 시현했으며, 글로벌사업그룹을 정비해 안정적인 글로벌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최창수 대표는 글로벌 사업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에 대해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및 미래 가치창출 동력을 확보하고자 글로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기반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해외 부문 이익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초격차 선도은행 도약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2년동안 평균 38.01%의 고객대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기업투자금융(CIB) 중심 영업을,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유기적 성장 전략을 추진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창수 대표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사업 전략으로 동남아시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 트랙 전략을 강조했다.

최창수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신흥시장에서는 KB금융그룹의 디지털 및 리테일 역량을 기반으로 비유기적인 성장을 가속화 하고, 선진금융시장에서는 CIB 및 자본시장 위주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글로벌 경영관리체계 정비에 집중했으며, 2016년부터 선진국 거점을 활용한 CIB 중심 자산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내 리테일 거점을 확대하는 등 유기적 성장으로 본격적인 해외영업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지분을 22% 취득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인수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채널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최창수 대표는 “캄보디아 1위 소액대출금융사인 프라삭(PRASAC) 인수에 따라 전 행적 인수 후 통합(PMI)을 통해 프라삭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경영관리시스템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분 투자 형식으로 22%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추가 지분 인수 논의도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받아 연말까지 설립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수 대표는 동남아시아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유기적 및 비유기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수 대표는 “미얀마-캄보디아-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동남아시아 금융벨트 완성해 이를 바탕으로 성공사례를 도출한 후 주변국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선진국 시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금융시스템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IB 유닛 및 자본시장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CIB 위주의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홍콩법인을 홍콩지점으로 전환해 IB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IB 유닛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런던 현지법인도 지점으로 전환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뉴욕지점에도 IB 유닛을 오픈했다.

최창수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적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글로벌사업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KB국민은행이 진출해 있는 캄보디아나 미얀마 시장 모두 코로나19로 현지 금융기관의 일부 수익성 하락 및 대출 부실에 따른 건전성이 악화되고, 경제성장 제약이 예상된다.

최창수 대표는 “새로운 경제과 금융환경이 도래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사업의 선별적 추진과 건전성 위주의 경영관리 역량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기반 사업의 확장을 통해 국가별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언택트 시대에 또다른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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