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리더 글로벌이 가른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글로벌 퀵스텝…신흥 ‘리테일’·선진 ‘IB’ 투트랙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13 00:00 최종수정 : 2020-07-20 09:06

캄보디아 프라삭 연결 순익·미얀마 인가 탑승
뉴욕-홍콩-런던 IB유닛…스티펠·칼라일 협업

[금융리더 글로벌이 가른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글로벌 퀵스텝…신흥 ‘리테일’·선진 ‘IB’ 투트랙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신흥국 리테일(소매금융) 영업확대와 선진국 IB(투자금융) 역량을 동시 공략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캄·베·인·미·라’ 콕집고 페달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020 조직개편을 통해 연초 ‘글로벌부문’을 신설했다. 윤종규 회장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글로벌 부문은 해외사업을 그룹 관점에서 통할하고 진출 지역에서 계열사 간 협업과 조정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일관된 ‘투트랙(Two-Track)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신흥시장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5개국이 타깃 국가다.

또 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자산운용 관련 글로벌 역량 획득에 집중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Prasac) 지분 70%를 약 6억300만 달러(한화 7000억원)에 전격 인수키로 하고 올해 4월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프라삭 실적은 2020년 2분기부터 지주 연결 순익에 보탬이 된다.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도 주택금융 노하우를 전수하며 공을 들였다. KB국민은행은 올해 4월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했고, 9개월 간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받는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취득했고 최근 추가 지분인수 작업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베트남 하노이 지점과 인도 구르가람 지점도 2019년 2월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KB증권은 2017년 10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해 현재 ‘KBSV(KB Securities Vietnam)’로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4월 코라오그룹과 합작해 캄보디아 특수은행 지분을 인수하고 ‘KDSB(KB Daehan Specialized Bank)’를 세웠다.

2017년 2월 라오스에서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는 코라오홀딩스와 합작해 ‘KB KOLAO Leasing Company’를 설립했다. KB자산운용은 2017년 10월 KB증권의 싱가포르 법인을 인수했고, 2018년 9월 중국 상해 일반법인을 설립했다.

KB금융그룹의 글로벌 영업망(은행·증권·손보·카드·자산운용·캐피탈)은 총 13개국 62개 네트워크(2020년 3월말)다. 국내에서는 리딩을 다투지만 전체 자산과 손익에서 글로벌 비중이 미미하다. KB금융에 따르면, 그룹 해외자산은 127억7700만 달러(2020년 3월말), 그룹 해외손익은 2020년 1분기 기준 1200만 달러(2019년 4120만 달러) 규모다.

◇ 글로벌 IB와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IB허브로 홍콩·뉴욕·런던 CIB 삼각편대가 주목된다. KB국민은행은 2017년 1월 홍콩법인을 홍콩지점으로 전환했고 지점 내 ‘IB Unit(유닛)’을 운영하고 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영업을 아우르기 위해 2018년 5월 KB국민은행 런던현지법인도 지점 전환했다.

본점 신용등급을 활용한 자금조달, 동일인 여신한도 확대로 차관단대출도 늘리고 있다. 2019년 3월에 런던지점 내 IB Unit도 개설했다. KB국민은행 뉴욕지점도 이어 2019년 5월 IB Unit을 설치하고 비즈 라인업을 키웠다.

우량 딜 접근성을 높일 글로벌 IB와 손잡고 입지도 다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19년 10월 미국 IB금융사인 ‘스티펠(Stifel)’과 상호투자 협력을 위한 협정을 맺었다.

또 KB금융그룹은 올해 6월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Carlyle)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종규 회장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날개’ 전략을 이어간다. KB금융그룹 측은 “보유자산과 역량,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시장진입 가능성,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사업부문 별 경쟁력을 축적하며 글로벌 사업을 실행해가고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덮친 해커 공포…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도 표적 국내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겨냥한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다. 국내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보안 위협에 노출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불거진 잠재적 보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객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바이 2 DQN양종희號 KB금융, 분기 순익 개선 주역은 이자수익 아닌 '법인세'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증가했지만, 주요 원인은 이자수익이 아닌 일회성 세금 감소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반영된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분기 이자비용 증가율이 이자수익 증가율을 웃돌면서 조달 부담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증권·신탁 수수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장 관련 손익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해 온도 차가 컸다.분기 순익 13.1% 증가···세금 효과 제외하면 전년 수준올해 3분기 KB금융의 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김기홍 회장은 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가 [JB금융 리로드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전북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했다.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여신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인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JB금융의 선택은 기존 호남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새로운 고객과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대원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인 대구·경북·강원에서 기업금융 접점을 마련하고, 핀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비대면 개인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다만 고객 확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감당하면서 자본 대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대원저축은행이 지역금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