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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반등…코로나발 경제우려 속 위험회피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08 06:42 최종수정 : 2020-07-08 08:0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회복 차질 우려로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해 위험회피 심리가 형성됐다. 잇단 경제지표 부진으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화 강세에 일조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5% 높아진 96.97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오후 한때 97.00까지 갔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유로/달러는 1.1270달러로 0.35%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낮춘 여파다. 기존 마이너스(-) 7.7%에서 -8.8%로 하향 조정했다. 독일 5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인 점도 악재였다. 전월비 7.8% 늘며 예상치(+11.1%)에 미달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2538달러로 0.37% 높아졌다. 영국과 EU 브렉시트 협상대표들이 이날 만찬에 참석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강세에 반응했다. 달러/엔은 107.56엔으로 0.15% 올랐다(엔화 약세).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미 달러화보다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높아진 7.0219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7.0179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6%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2%,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5% 각각 올랐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우려가 악재로 반영됐다. 바이러스 재확산이 경제 회복세를 위협할 수 있다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경고도 주목을 받았다. 제약사 노바백스가 미국 정부와 16억달러 규모 코로나 백신 개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반등을 꾀하기도 했으나, 곧 다시 레벨을 낮춰 일중 저점에서 거래를 끝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85포인트(1.51%) 낮아진 2만5,890.18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40포인트(1.08%) 내린 3,145.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86%) 하락한 1만343.8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엿새 만에 내렸다.

뉴욕주가 방문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대상 주(州)를 확대했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는 경제 재개방 조치를 되돌렸다. 뉴저지 바이러스 전염률은 1.05로 또 상승해 10주 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방정부들이 마스크 의무 착용을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이틀 연속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배럴당 40달러대에 머물렀다.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내림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휘발유 수요부진 우려가 유가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1센트(0.02%) 낮아진 배럴당 40.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센트(0.05%) 내린 배럴당 48.0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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