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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디지털화, 개인정보 유출·금융소외 위험 높아"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7-06 06:00

'보험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른 감독이슈'

보험산업 디지털화가 가치사슬에 미치는 영향. / 사진 = 보험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디지털이 보험산업에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디지털화로 인해 소비자는 보다 개선된 고객경험을 제공받지만,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융소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보험연구원은 'KIRI리포트'에 게재된 '보험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른 감독이슈' 보고서에서 ‘언택트(Untact)’ 환경의 확산은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원은 보험산업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보험사의 제3자 서비스 이용이나 아웃소싱(Outsourcing)이 확대되고, 기술회사나 플랫폼 제공자와의 다양한 협업모형을 통해 보험 가치사슬의 분절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자 측면에서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로 인한 가치사슬의 분절화는 보다 개선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만, 데이터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고 금융차별 및 소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나 개인정보 보호 관련 사이버 리스크에 노출되고, 리스크 세분화로 인해 고위험 소비자는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측면에서는 경쟁회사 대비 비교우위 요소를 창출할 수 있으나 기술회사와의 관계로 인해 시장지배력이 감소될 우려가 있다. 과도한 의존으로 보험사는 고객소통의 접점을 잃어 고객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 연구위원은 "가치사슬의 분절화는 투명성 하락, 이해 충돌, 경쟁 저하, 집중 리스크 발생 등 행위 및 건전성 규제 측면에서 큰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 가치사슬에 보다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다양한 형태로 참여함에 따라 가치사슬 복잡성 증가로 인한 투명성 하락 및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하고, 보험 생태계에 대한 소비자의 의존은 경쟁을 저하시킨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산업과 비금융산업이 혼재됨에 따라 규제 대상 및 범위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어, 행위 규제 측면에서 충분한 모니터링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보험 플랫폼 및 생태계 측면에서 다수의 보험회사가 소수의 빅테크기업과 같은 제3자에게 아웃소싱을 해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집중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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