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제47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협회 이윤배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정문호 소방청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화재보험협회
협회와 소방청이 공동 주최하고 손해보험사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강원 동해소방서 최성순 소방위(54)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최성순 소방위는 올해 1월 동해 펜션 가스폭발사고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화재진압에 앞장서는 등 27년간 소방현장에서 활약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또 서울 영등포소방서 최영수 소방위(51) 등 18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공로상은 2018년 인천공항 신축공사장 화재 진압 당시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재활치료 중인 인천 영종소방서 정승기 소방위(55)가 수상했다.
소방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소방안전봉사상은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소방관을 표창하는 손해보험업계 대표 행사이다. 1974년부터 47년 동안 70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좌석 간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원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윤배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돼주신 수상자 여러분을 모실 수 있어 기쁘다”며 “소방관과 함께해 온 소방안전봉사상이 여러분과 가족의 노고와 헌신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