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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언택트 시대…저렴한 온라인 보험 '눈길'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26 06:00

상품 구조 단순하고 보험료는 저렴
'보험다모아' 통해 상품별 보장 비교

보험사 사이버마케팅(CM) 채널 보험료 규모 / 자료 =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사 사이버마케팅(CM) 채널 보험료 규모 / 자료 = 생명·손해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업계에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이 주목받고 있다. 저렴하고 가입이 간편한 비대면 보험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도 발맞춰 온라인 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생명·하나생명·한화손해보험 등이 심플한 보장과 저렴한 보험료 등 채널의 장점을 살린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온라인 보험은 초기 투자비용을 제외하면 설계사 수수료와 지점 운영비 등 오프라인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보험가입이 가능하고 유지, 계약 관리 등 보험서비스를 PC나 스마트폰으로 항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협생명이 지난 19일 선보인 'NH온라인뇌심장튼튼보험'은 원치 않는 담보없이 고액 치료비 질병인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 2가지 핵심 질병진단자금만 보장한다. 납입기간과 보험기간이 선택 폭이 다양해 가입 당시 개인 재정 상황에 따라 보험료 수준도 조절할 수 있다. 보험료는 가입금액 1000만원, 40세 기준 80세만기, 20년납, 월납 남성 8200원, 여성 5700원이다.

하나생명 '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방카 최초 조립형 상품이다.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담도 및 담낭암, 췌장암, 남성특정암, 여성특정암, 소액암 중 본인이 원하는 보장만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 30세 남성 기준 20년 만기 전기납으로 위암, 폐암, 간암을 선택했을 때, 1년에 8170원의 비용으로 암 진담금 1000만원 보장이 가능하다.

최근 한화손보도 월 3500원 보험료로 만 0세부터 10세 어린 자녀의 감염, 수술, 골절을 집중 보장하는 온라인 전용 장기상품 '라이프플러스(LIFEPLUS) 맘더한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온라인 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꾸준히 늘고 있다.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사이트의 올해 일평균 방문자 수는 6254명으로 지난해(2885명) 보다 66.3% 증가했다. CM 상품 등록 건수도 268종으로 크게 확대됐다. 온라인 보험 상품은 생보사가 146건으로, 122건을 등록한 손보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보험 시장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손보사들의 CM채널 수입보험료는 4조 33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조5588억원 보다 21.7% 증가한 수치다. 생보사들 역시 CM채널 초회보험료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매출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생보사들의 CM채널 초회보험료는 169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보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보험에서 주로 판매하는 저축성보험 수요가 줄면서 생보사의 CM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 쳤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온라인 보험상품은 각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다모아'를 통해 각 사별 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자필서명을 대신해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의 특성상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하기 때문에 중도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소멸성 보험이 대부분이다"며 "최근 DIY 보험 상품도 늘어나는데, 본인에게 꼭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생활습관이나 가족력에서 놓친 특약은 없는지 등 보장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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