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캠코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6.25)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개인 연체채권 매입펀드 협약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과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주께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사태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모펀드 전수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사모펀드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4월) 발표한 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발견되는 문제점이 있다면 대책을 보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내 집마련이 어려워졌다는 지적 등에 대해서도 아니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번 대책의 핵심은 그간 부동산 가격 상승의 핵심 원인 중 하나인 '갭투자'를 억제하는 것"이라며 "갭투자를 억제해 결국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 실수요자들이 내 집마련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오히려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