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재탈환 노린다” 유동균 앞세운 민주당…마포구 선거 인물은 [6·3 지방선거]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6 15:00

민주당, 유동균 전 구청장 후보 선출
현역·의정 경험자 중심 후보군들 내세워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후보./사진=중앙선관위원회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후보./사진=중앙선관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 마포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유동균 전 마포구청장을 앞세워 구청장직 재탈환에 나선다. 시·구의원 후보군도 현역 의원과 지역 기반 정치인을 중심으로 꾸리면서, 행정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배치됐다.

마포구는 이번 서울 지방선거의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한 축이자 한강벨트 중심 지역이기 때문이다. 노후 주거지와 신축 단지,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혼재돼 있어 부동산과 생활 정책에 따라 표심 변동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민주당은 행정 경험과 지역 밀착형 활동 이력을 갖춘 후보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구청장과 시·구의원 후보 상당수가 현역 의원이거나 의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 유동균 마포구청장 후보…“AI 스마트 행정” 전면에

민주당은 최근 유동균 전 마포구청장을 마포구청장 후보로 선출했다. 유 후보는 당내 경선을 거치고 본선행에 확정된 만큼 마포구 내 경쟁력이 큰 인물로 평가된다.

유 후보는 마포구의회와 서울시의회를 거쳐 민선 7기 마포구청장을 지낸 지역 기반 정치인이다. 풀뿌리 정치와 행정 경험을 모두 갖춘 셈이다.

그는 자신을 “50년 이상 마포에 거주한 검증된 행정가”라고 소개하며 지역 밀착형 행정을 강조했다. 구청장 재임 시절에는 교통 인프라와 생활 SOC 확충에 집중했다. 복지 예산 확대와 무상교복 지원 정책도 추진했다. 공익신고 변호사 대리제 도입 등 주민 참여형 제도 확대에도 힘썼다.

민선 9기 핵심 비전으로는 ‘AI 스마트 행정’을 내세웠다. 행정을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공약은 ▲AI 기반 행정 ▲청년특구 조성 ▲전 생애 복지 ▲문화경제 도시 구축 등이다.

AI 행정 분야에서는 민원 자동 처리와 재난 예측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청년 정책으로는 창업 지원과 재도전 프로그램 확대를 공약했다. 도시 전략으로는 한강·홍대·상암을 잇는 문화경제 벨트를 제안했다. 지역 상권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생활 정책으로는 골목 단위 관리 체계 확대를 내놨다. 아파트 외 지역에도 관리사무소 기능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후보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줄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고병준 1선거구 후보, 한기영 2선거구 후보, 채우진 3선거구 후보, 김기덕 4선거구 후보./사진=중앙선관위원회

왼쪽부터 고병준 1선거구 후보, 한기영 2선거구 후보, 채우진 3선거구 후보, 김기덕 4선거구 후보./사진=중앙선관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 서울시의원 후보군…현역·청년 정치인 전면 배치

민주당은 서울시의원 후보군에도 현역 구의원과 재선급 정치인을 중심으로 공천을 진행했다. 생활밀착형 정책 경험과 지역 현안 대응 능력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1선거구에 출마하는 고병준 후보는 제9대 마포구의회 의원이다. 고 후보는 상담심리학 석사 출신으로 복지와 주민 상담 분야에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마포구의회에서 운영위원회와 행정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생활 인프라와 행정 분야 경험을 쌓았다.

특히 마포 신규 쓰레기소각장 건립 반대 특별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현안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청년부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활동도 이어온 점도 특징이다.

현장 대응 사례도 눈길을 끈다. 공덕동 노후 주택가 현장 점검 중 위급 상황에 놓인 고령 주민을 발견하고 주민센터 복지팀과 함께 구조 활동에 나선 일화가 대표적이다.

당시 고 후보는 현장 방문 간호사와 함께 신속히 대응해 병원 이송을 도왔고, 이후 주거환경 개선과 긴급 구호비 지원까지 연계했다. 지역 정치인의 생활밀착형 역할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 후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현장 행정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선거구 한기영 후보는 서울시의원 출신 정치학 박사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과 대변인을 지냈다.

동국대학교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현재 서경대학교 공공인재학부 부교수로 활동하면서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맡는 등 자치분권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도 이어온 인물이다.

한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을 지내며 청년 정치 기반을 다진 인물로 꼽힌다. 청년·교육 정책 분야 전문성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서울시의회 재직 당시에는 청소년 정책 관련 입법 활동을 이어갔다. ‘서울특별시 아동·청소년 상속채무 법률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서울특별시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에도 참여했다.

그는 공교육 강화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오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진학 문제가 사교육 의존으로 흐르는 현실을 지적하며 공공 교육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3선거구 채우진 후보는 제8·9대 마포구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인 재선 의원이다. 채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과거 정청래 의원 비서관과 마포구청 주요업무추진실 주무관으로 활동하며 정치·행정 경험을 함께 쌓았다.

그는 1987년생으로 마포구의회 최연소 의원으로서 소통·밀착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젊은 정치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청년·장애인·생활 편의 정책에 집중해왔다.

의정활동에서는 생활밀착형 조례 추진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마포구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 조례’를 마련해 무질서하게 운영되던 의류수거함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당시 의류수거함이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와 도시미관 훼손 문제로 이어지자 직접 현장을 다니며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장애인 가족 출산축하금 지원 확대 조례 개정도 추진했다. 장애인 가족 출산축하금을 15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복지도시위원장으로서는 청년·장애인·주민 편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젊은 일꾼’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4선거구 김기덕 후보는 제5·8·10·11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낸 4선 시의원이다.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수자원위원회, 건설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두루 경험했다. 윤리특별위원장과 월드컵지원특위 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특히 문화·관광·교통 분야 정책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분류된다.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 특별위원회와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김 후보는 “마포는 삶의 터전이자 정치적 고향”이라고 강조하며 5선 도전에 나섰다. 주요 공약으로는 마포 문화비축기지 대규모 공연장 건립을 제시했다. 상암 DMC와 연계한 IT·미디어 산업 활성화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망원동·연남동 상권과 관련해서는 로컬 브랜드화를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청년 창업 지원과 어르신 복지 강화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왼쪽부터 장덕준 가선거구 후보, 배동수 나선거구 후보, 장정희 다선거구 후보, 남해석 라선거구 후보./사진=중앙선관위원회

왼쪽부터 장덕준 가선거구 후보, 배동수 나선거구 후보, 장정희 다선거구 후보, 남해석 라선거구 후보./사진=중앙선관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 구의원 후보군…현역·생활밀착형 인물 대거 포진

민주당 마포구 구의원 후보군은 현역 의원과 지역 활동가, 자영업자 출신 인사 등이 혼합됐다. 복지·노동·생활 안전 분야 활동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 다수 포함됐다.

가선거구 장덕준 후보는 제8대 마포구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아현동에서 40년 이상 거주하며 청소년 선도위원과 자율방범 활동 등을 이어왔다. 지역 봉사 기반이 탄탄한 생활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지역 주민 우선 채용 확대와 기업 연계형 취업 지원 방안을 강조했다.

보건복지서비스 강화와 공공시설 정비, 안전한 마포 조성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내놨다.

나선거구 배동수 후보는 KT스카이라이프 출신 인사다. 민주당 서울시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노동 분야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 민원과 생활 현안 대응에 적극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조직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생활과 노동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선거구 장정희 후보는 현 마포구의원이다. 공덕시장 화재 당시 외국인 피해 주민 지원 활동에 직접 참여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언어 문제와 행정 절차로 어려움을 겪던 외국인 주민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동종합지원센터 운영과 임기제 공무원 문제 등 노동 현안에도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 이주 노동자와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라선거구 남해석 후보는 현 마포구의회 의원으로, 의회 입성전 한국외식업중앙회 마포구지회 활동과 사회적경제위원장 활동 등을 이어왔다. 지역 직능단체 활동 경험이 풍부하다.

의회 입성 전부터 취약계층 어르신 무료 식사 봉사와 자율방범 활동 등을 이어왔다. 누적 봉사시간이 2000시간에 달할 정도로 지역 활동 비중이 높다.

남 후보는 “항상 구민 곁에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디모데 마선거구 후보, 차해영 바선거구 후보, 장영준 사선거구 후보,최영섭 아선거구 후보(가), 최은하 아선거구 후보(나)./사진=중앙선관위원회

왼쪽부터 허디모데 마선거구 후보, 차해영 바선거구 후보, 장영준 사선거구 후보,최영섭 아선거구 후보(가), 최은하 아선거구 후보(나)./사진=중앙선관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마선거구 허디모데 후보는 국제구호단체 활동 경험을 가진 자영업자 출신 인사다.

월드비전에서 약 15년간 근무했고, 에티오피아 KOICA 협력 사업에도 참여했다. 국제개발과 사회공헌 경험을 지역 정치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망원동에서 자영업을 영위 중이다. 청년·자영업자·사회적 약자 지원 정책에 관심을 보여왔다.

바선거구 차해영 후보는 현 마포구의원이다.

그는 돌봄·청년·장애 정책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주민들과 직접 적인 소통과 현장을 시찰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행정으로 풀고자 했던 의지가 큰 인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차 후보는 노인·장애인 정책 간담회와 안전도시 정책토론회 등을 추진했다.

이에 그는 ‘2026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풀뿌리 우수의정 사례’ 평등정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선거구 장영준 후보는 경찰 공무원 출신이다. 36년간 경찰 조직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안전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보궐선거를 통해 의회에 입성했던 그는 연트럴파크 가족공원 조성과 성미산 황톳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생활 안전과 주민 소통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선거구에는 최영섭·최은하 후보가 출마한다. 최영섭 후보는 기업 경영 경험과 민주당 정책 조직 활동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활동도 했다.

기업인 경험을 살려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정책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최은하 후보는 제8·9대 마포구의원으로 활동한 현역 정치인이다. 운영위원장과 복지도시위원장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주민 의견 수렴과 참여형 의정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과 함께 의회를 만들 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도쿄도와 데이터·AI 행정혁신 교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지난해에 이어 일본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 대표단과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8일 오후 1시 일본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 공무원 대표단이 개발원을 방문해 양 기관의 주요 디지털 정책과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 총무부 도네 도시키(TONE Toshiki) 디지털 인사전략과장을 비롯한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도쿄도 대표단의 개발원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개발원을 찾아 한국의 전자정부 및 지방정부 디지털 행정 사례를 살펴봤다.이번 교류에서는 양 기관이 추 2 용산구의회, 윤리심사자문위 출범…외부 전문가 7명 위촉 용산구의회가 의원들의 윤리의식과 의정활동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용산구의회(의장 장정호)는 8일 제2회의실에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되는 법정 자문기구다. 앞으로 2년간 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등에 대해 의장에게 자문한다. 의원의 윤리강령 준수 여부와 징계 양정에 대해서도 윤리특별위원회에 의견을 제시한다.특히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 징계 심사에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의원 징계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됐다.구의회는 3 “동작구청장님, 이것 좀 해결해주세요”…주민 목소리에 답한 류삼영의 100일 구청장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취임 100일을 맞은 류삼영 동작구청장이 소통데이를 열고 주민들의 질문과 지난 100일간의 구정 이야기에 직접 답했다.기자는 남다른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동작구의 이야기를 듣고, 주민과 구청장이 실제로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동작구를 찾았다.8일 오후 1시 서울 동작구청 지하 1층. 평소 행정 업무를 위해 민원인이 찾던 공간이 이날 만큼은 주민과 구청장이 마주 앉는 소통의 장으로 바뀌었다.이날 행사에는 류삼영 동작구청장과 관내 공무원·초청 민원인과 소통데이 참여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작스타 최우수상 수상자 2명의 공연을 시작으로 민원 피드백, 구청장 응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