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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대급 확진+화웨이 때리기…美선물 급반락에 亞증시 1%대 하락, 코스피 1.9%↓(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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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 이상 동반 하락하고 있다. 오전 한때 유가를 따라 반등한 미국 증시선물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자 불안심리가 고조됐다. 오전장 후반 ‘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자산들이 다시 힘을 잃은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에 금융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미중 긴장에 더해 미국과 유럽의 무역갈등이 불거진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의 유럽 추가 관세 부과 경고에 유럽위원회가 "양측 모두에 손해되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기준, 미 일일 확진자는 3만9103명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내 바이러스 2파 우려로 경제활동이 재차 차질을 빚는 사례도 속속 늘고 있다. 애플이 휴스턴 소재 매장을 다시 폐쇄할 계획이고, 디즈니랜드는 재개장 날짜를 다음달 17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화웨이와 하이크비전 등 20개 중국 기업을 인민해방군이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기업으로 지정하고, 조만간 새 금융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폭스비즈니스 등은 로이터가 미 국방부 문건을 입수해 전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코로나 부실대응과 사이버절도 등에 비춰 중국이 미국에 광범위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바닷가재를 많이 사지 않으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1.9% 급락하며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만에 0.9%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여파가 컸다. 종전 마이너스(-) 1.2%에서 -2.1%로 대폭 낮췄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2%, 호주 ASX200지수는 1.6% 각각 내림세다. 호주 정부는 최근 확산세가 거세진 빅토리아 주에 군 인력을 투입해 바이러스 진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긴급사태 해제 후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에서만 55명이 나오는 등 하루 새 96명이 증가했다.

중국과 대만, 홍콩 금융시장은 '단오절' 연휴로 일제히 휴장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7% 이하로 동반 하락세다. 같은 시각,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61% 낮아진 배럴당 37.78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다. 0.05% 높아진 7.0823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이날 중화권 금융시장이 휴장한 터라 역외환율 움직임은 크지 않은 편이다. IMF가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9%로 대폭 낮추면서도 중국 경제를 두고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예상한 점도 환율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

자산시장 내 위험회피 무드 속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꾸준히 레벨을 높이고 있다. 0.16% 오른 97.30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급락에 맞춰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원화 약세). 같은 시각, 전장보다 7.15원 상승한 1,206.55원에 거래 중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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