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명보험재단, 자살예방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8300개 보급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19 16:00

10년간 4만3964가구에 보급

/ 사진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 사진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오는 8월 말까지 7개 광역, 19개 시군에 농약안전보관함 총 8300개를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이번 달 26일 전북 정읍의 현판식과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농촌 지역에 농약 음독 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및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시군 구 중 농가가 가장 많은 제주시를 신규 보급지로 추가해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48.6명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을 뿐 아니라, OECD 평균과 비교해도 3~4배에 달한다. 농촌의 자살 시도자의 비율은 35.3%로 도시 16.8%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의 자살 수단은 목맴 다음으로 농약 음독(34.7%), 기타화학물질(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촌지역의 주요한 자살 수단으로 농약 음독이 활용된다는 의미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손쉬운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농약음독자살을 예방하고자 2011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만566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그 결과 2011년 16.2%(2580명)에 이르던 농약 음독 자살사망자 수는 정부의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 생산과 판매 중단에 힘입어 2018년 5.9%(806명)로 크게 감소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에 그치지 않고, 농약안전보관함의 사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마을주민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오고 있다.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자살고위험군에게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하여 농촌 지역의 종합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노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 노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자 올해로 10년째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의 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외로움, 우울증 등 농촌지역 주민들의 심리치료를 적극 지원하는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롯데손보 신한금융 시너지는…자본 건전성 제고 기대·보유계약 수익성은 요원 [보험사 M&A 지형도] 롯데손해보험이 신한금융으로 매각이 결정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 시 롯데손보와 신한금융 간 시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모펀드 대주주에서 금융지주로 편입되면서 그동안 문제시 됐던 증자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롯데손보가 KB손해보험처럼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확대에 기여하기에는 수익성을 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그동안 자본 건전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롯데손보 입장에서는 자본 확충 여력이 커 2 기후위기 속 보험 역할 확대…“사후 보상 넘어 예방·위험관리 강화” [기후보험 전략]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발생 양상과 피해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산업의 역할을 사후 피해 보상에서 사전 예방과 위험관리로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보험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수형 보험 활용을 확대하고, 정부와 보험업계 간 협력을 통해 통합 위험관리 체계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13일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후위기 시대, 자연재해 위험관리와 기후보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피해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후보험 활용 사례와 보험산업의 대응 과제를 중심으로 최신 연구 3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LGI 앞세워 인니 공략…새 성장동력 확보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LGI)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보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기업보험 중심의 사업 기반을 개인·리테일 시장으로 넓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