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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규모 지분 투자...디지털 혁신 가속화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16 15:38 최종수정 : 2020-06-16 15:55

현대로보틱스 지분 10% 확보...스마트 팩토리 등에서 협력 강화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전략적 투자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식이 끝난 후 구현모 KT 대표(사진 오른쪽),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전략적 투자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식이 끝난 후 구현모 KT 대표(사진 오른쪽),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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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인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면서, 로봇을 시작으로 제조업에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나선다.

이번 투자로 KT는 현대로보틱스의 지분 10%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KT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T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현대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구현모 KT 대표,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 등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지주와 스마트솔루션, 디지털 혁신 등의 공동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협정도 체결했다.

KT는 이번 투자로 현대로보틱스와 사업협력에 필요한 인력을 교류하기로 했다. 또한 KT가 보유한 디지털혁신 역량을 토대로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현대로보틱스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 △자율주행 기술 연구 △스마트팩토리 분야 등에서 협력한다. KT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자율주행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적용을, 현대로보틱스는 하드웨어 개발 및 제작을 각각 담당한다.

이를 호텔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등을 위한 식음료(F&B) 서빙 로봇과 청소와 보안 기능을 탑재한 청소·패트롤 로봇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형 공장과 대형 매장을 위한 프랜차이즈 협동 로봇을 개발해 서비스 로봇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KT가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을 활용한 객실서비스를 30일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선형의 슬림한 디자인의 엔봇은 1세대에 비해 이동속도와 주행안정성이 개선돼 보다 빠르게 안전하게 객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사진=KT

KT가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을 활용한 객실서비스를 30일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선형의 슬림한 디자인의 엔봇은 1세대에 비해 이동속도와 주행안정성이 개선돼 보다 빠르게 안전하게 객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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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가 통신기술·클라우드·ICT 솔루션 및 보안 관련 결합상품 등을 제공하고, 현대로보틱스는 로봇과 솔루션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KT의 스마트팩토리 전용 플랫폼(5G 팩토리 메이커스)과 현대로보틱스의 현대 로봇 관리시스템(HRMS)의 결합으로 스마트팩토리의 △공정분석 △생산관리 △예지 보전 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업협력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KT와 현대중공업지주는 스마트솔루션·디지털 혁신·AI 및 ICT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구현모 KT 대표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참여하는 협력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위원회에서는 KT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간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KT의 5G, AI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제조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앞으로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시장 흐름을 읽고 변화하는 것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KT와의 폭넓은 사업협력을 통해 현대로보틱스는 물론 현대중공업그룹이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 리딩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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