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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위안 하락에 상승폭 축소…1,203.80원 7.4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6-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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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자산시장 내 리스크오프 분위기 확산속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0원 오른 1,20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이다.
장중 한때 1,209원선까지 치고 올라섰던 달러/원은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위안 하락과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라 서울환시에서 롱마인드를 장 막판까지 유지했다.
달러/원 급등에 따라 고점 매도 성격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몰리기도 했지만, 시장 전반 확산한 달러/원 상승 분위기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도 달러/원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일보다 56명 증가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오른 96.7590을 기록 중이고, 달러/위안 환율은 7.0787위안을나타냈다.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경기 회복 기대 찬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서고, 경제 재개로 확진자 수가 오히려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은 다시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였다.
미국 50개 주가 경제활동 정상화를 진행 중인 가운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4개주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이에 경제 재개 속도가 늦춰지고 경기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울환시 달러/원도 경제 재개와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에 기대 단기 급락했던 것을 이날 빠르게되돌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증가와 그간 쌓아두었던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포지션 청산이 이뤄지고 롱 물량이 늘면서 달러/원은 단숨에 1,200원선 중반 레벨까지 올라섰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가지수 선물 반등과 달러/위안 하락 반전에도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포지션을 오히려 늘렸다"면서 "이는 경기회복에 기대 달러/원 하락에 베팅했던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에 변화를 가져가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15일 전망…미 주식시장 반등 주목
오는 15일 달러/원 환율은 미 주식시장이나 달러 약세 흐름을 추종하는 천수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 기대가 아닌 경기 악화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채택 가능성에 따른 달러 약세와 미 주식시장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위안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미 주가지수 선물 반등 모두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정책 가능성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 반등이 나오더라도 기술적 반등이나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기대에 따른 것으로 반등 폭은 극히 제한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완화되거나 경기 회복을 방증할 경제 지표 등이 수치로 뒷받침돼야 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도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의 경우 코로나19발 경기 후퇴 우려와 함께 미중 갈등, 북한 리스크 등도 악재로 남아 있어 여타 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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