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영등포점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소. / 사진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3대 중점 과제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2025년까지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비닐 및 플라스틱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매년 순차적 감축 목표를 수립해 자체브랜드(PB) 상품 제작 시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게 된다.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에는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로 대체 등이 포함됐다.
또 이를 실천해 나가는 상품기획자의 의식 제고 및 실천력 확보를 위해 매출, 이익과 함께 환경을 핵심 업무로 편입해 성과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롤봉투 사용을 60%이상 줄인 것과 같이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닐봉투 제로(Zero)화를 위해 단계별 감축도 진행하게 된다.
매장 내의 식품 폐기물은 같은 기간 30%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에 식품 폐기물 감축을 위해 전사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식품 폐기물 발생량을 일별 측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장 폐점 시간에 임박해 진행하는 세일 시간을 대폭 앞당겨 운영해 고객들에게도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저변 확대를 통해 친환경 녹색 매장을 구축하는데도 앞장설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39개 점포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460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1천6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자체전력 생산 매장을 오는 2021년까지 60개 점포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매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신개념 충전소도 영등포점옥상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 시 일반 충전소에 비해 요금, 피크 전력 수요 절감으로 연간 3천80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친환경 매장 구축을 통해 생활 속의 작은 친환경 실천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또 이 과정에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원헌 롯데마트 준법경영실장은 "하루 한번 생활 속의 작은 친환경 실천인 '1일 1그린'이 가능한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