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5.40원)보다 3.3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경제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추가 경기 부양 소식 등이 어우러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르면 주중 추가 부양책 논의를 위해 참모들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주식시장도 경제 재개에 따른 기업 이익 회복 기대가 시위 확산에 따른 불안 요인을 압도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5% 내린 97.68에 거래됐다. 장중 97.43까지 내리며 3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2차 경기부양 기대에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1.1167달러로 0.29%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547달러로 0.46% 올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미 달러화보다 강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속에서도 위험선호 무드에 고무된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내린 7.1104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1296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