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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빌게이츠와 감염병 대응 연구 협력…120억 규모 연구비 투자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05-18 08:33

KT-게이츠 재단, ICT 기반, 감염병 대응에 120억원 투자
AI기반 감염병 조기진단·통신 데이터 활용 확산경로 연구

KT AI/BigData서비스담당 변형균 상무(왼쪽 두 번째)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혁신기술 솔루션 담당 이사 댄 와튼도프(Dan Wattendorf)(화면 속) 등 관계자들이 ICT 기반 감염병 대응 연구를 위한 화상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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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게이츠 재단)의 투자를 받아 3년간 120억 원 규모의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A Next Generation Surveillance Study for Epidemic Preparedness)’를진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KT는 이번 연구로‘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조기진단 알고리즘’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게이츠 재단은 연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50%를펀드 형식으로 지원한다.

KT는 신뢰도 높은 연구 성과를 얻기 위해 김우주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모바일 닥터’, ‘메디블록’과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독감 감시체계 운영 및 병원체 유전자 서열 분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독감 유입 및 유행 예측 모델링 ▲모바일 닥터는 앱 기반 독감 진단 데이터 분석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연구 프로젝트/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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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KT는 모바일 닥터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독감 유사 증상을 스스로 입력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앱은 IoT 센서를 통해 측정된 이용자의 체온, 독감 증상 등을 저장한다. 이후 앱에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분석해 독감 가능성을 도출하는 알고리즘을 완성할 예정이다.

KT는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구 이동 이력과 독감 유전체 검사 데이터, 독감유행지역을 분석해 독감 확산 경로를 규명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별 독감 발생추이를 분석하고지역별 독감 시즌 예측 모델도 개발한다.

KT는 게이츠 재단과 진행하는 이번 연구가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감염병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로 개발된 플랫폼과 알고리즘이 감염병 유행 이전에 위험을알려 감염병 조기진단에 도움을 주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2019년 4월 글로벌헬스연구기금인 ‘라이트(RIGHT)펀드’ 주최 ‘ICT포럼’에서‘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GEPP)’ 등 ICT 기반 감염병 확산 방지 활동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날 행사에참석한 게이츠 재단 관계자가 KT의 감염병 대응 역량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연구에 대한 본격적인논의를 시작했다.

게이츠 재단은 정보통신기술과 함께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민국의 방역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점도 주목했다.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을 통해 모든 자가격리자를관리하고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는 재택근무·온라인 개학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성공적으로이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앤드루 트리스터(Andrew Trister)게이츠 재단 디지털보건혁신국 부국장은 "빅데이터 분석과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질병의 이동 및 확산 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면 시간을 절약하고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며 “KT의 연구는 한국뿐만 아니라 감염병 위험에 처한 다른 국가들에도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게이츠 재단과의협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 차원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라며 “KT는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세계적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활용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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