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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62%대로↓…미중 갈등 + 실업대란 지속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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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 0.62%대로 내려섰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의 대(對) 중국 압박 발언, 예상보다 많이 나온 실업수당 건수 등이 수익률을 압박했다. 다만 뉴욕주가가 에너지-금융주 강세로 반등에 성공하자 수익률도 낙폭을 일부 줄였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5bp(1bp=0.01%p) 낮아진 0.624%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하방 압력을 받아 0.602%로까지 갔다가, 뉴욕주가 반등을 따라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0.153%에 호가됐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부인한 가운데,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플래트닝 양상을 이어갔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4bp 하락한 1.29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0.303%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린 방향을 보였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낮아진 마이너스(-) 0.540%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따라 움직였다.

이탈리아 국채는 기피현상이 나타났다. 10년물 수익률은 1.7bp 오른 1.820%에 호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761%로 3.2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1bp 내린 0.207%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9% 급등,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 합병설에 힘입은 금융주 강세가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지수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對) 중국 압박 발언과 예상보다 부진한 주간 실업지표로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으나, 에너지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77.37포인트(1.62%) 높아진 2만3,625.34에 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장중 45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가 방향을 바꿨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50포인트(1.15%) 오른 2,852.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0.55포인트(0.91%) 상승한 8,943.72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올랐다. 장중 1% 이상 내렸다가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였다. 그는 개장 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으나 미 회계규정을 지키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며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끝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1차 무역합의와 관련해 재협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경제 회복기에는 강한 달러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강한 달러를 가져가기에 좋은 때”라며 “우리가 달러를 강하게 유지한 덕분에 모두가 달러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른 나라가 마이너스로 금리를 채택한다면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미 실업수당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9만5000명 줄어든 298만1000명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 250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지난 8주간 누적 수치는 3650만 건에 달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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