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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화해제스처’에도 亞증시 위험회피 여전, 코스피 1.1%↓(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14 13:03 최종수정 : 2020-05-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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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 내외 동반 약세를 타고 있다. 지난밤 나온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 재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장기 침체 경고 등이 재료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큰 한국과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호주 증시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오전장 후반 전해진 '중국의 미국산 보리 수입 허용' 소식에 미 증시선물이 보합권으로 올라섰으나, 아시아 하락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고 있다.

영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관세를 인하할 계획인 가운데, 중국은 미국산 보리와 블루베리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은 바이러스의 중국 책임론에 동조한 호주에 80% 보리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1% 내린 수준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발표 이후 낙폭이 한층 커졌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사흘째 20명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ASX200지수는 1% 하락세다. 지난달 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여파도 반영됐다. 지난 4월 고용은 전월보다 59만4300건 급감, 예상치 57만5000건 감소를 밑돌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 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 미만을 유지했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1%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당국이 오는 21일 중요한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미국에 화해 제스처를 취한 데다, 경기부양 기대도 형성돼 낙폭은 제한적이다. 류쿤 재정부장은 관영 인민일보 기고문에서 “중국 경제가 받는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개장 전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경제재개 위험을 경고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연구소장 최근 발언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밤 미 연방퇴직연금이 중국 주식을 포함하는 벤치마크로 전환하는 작업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화웨이 제재 행정명령을 내년 5월까지 1년 추가로 연장한다는 뉴스가 나온 바 있다.

상하이지수 하락에도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보합세다. 당국이 양회를 앞두고 안정적 환율 관리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낮아진 7.1086위안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100.274 수준이다. 오늘밤 나올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일어 움직임이 제한돼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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