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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눈길'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5-07 13:54 최종수정 : 2020-05-08 15:33

비대면·건강관리 트렌드에 관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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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현대카드, 생명보험협회

/ 자료 = 현대카드,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트렌드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탓이다. 수요에 발맞춰 생명보험사들은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이 △앱(App) 기반 건강분석 △인공지능(AI) 식단 코칭 △운동 독려 △건강 컨설팅 등 실속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와 함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자료를 보면 응답자의 89.2%가 건강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긍정으로 응답한 반면,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4.1%로 나타나 큰 차이(25.1%p)를 보였다. 건강관리 방법으로는 운동이 가장 많았으며, 건강기능 식품 복용, 건강검진, 식습관 개선, 생활습관 개선 등이 뒤를 이었다.

생보업계 주요 건강관리 서비스 특징을 살펴보면 개인이 설정하는 건강항목별 목표 또는 권장 활동 목표를 기반으로 기간별 평균 목표달성률, 다른 사용자와 비교 등을 담은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결과를 앱에서 간단하게 동의절차를 거친 후 자동 분석해 직관적인 해석이 가능한 평가결과 제시해 준다.

음식을 스마트폰로 찍으면 영양소와 칼로리 등의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하여 일자별 혹은 식사별 칼로리와 영양 관리로 개인별 상태에 따라 적합한 식단 및 간식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만·당뇨를 야기하는 식생활 개선 코칭에도 기여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이용자의 운동량을 측정ㆍ분석하고 매일 걷기와 출석 미션을 통해 리워드 제공목표 걸음 달성을 지속 독려하는 밀착 코칭 시스템도 있다. 한 달에 15만보 등 프로그램이 설정하는 목표 걸음 달성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지급한다. 채팅을 통해 걷기뿐 아니라 전반적인 운동 종류와 양에 관한 1:1 맞춤형 건강 코칭 프로그램 제공한다.

보험사별로 보면 한화생명은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앱 `헬로(HELLO)`를 통해 10년치 건강검진 결과 진단과 건강 수준을 나이로 환산한 `생체나이`를 분석해 준다. AI가 음식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해 영양소·칼로리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항목별 개인 목표 설정시 기간별 평균·목표달성률, 다른 사용자 그룹과의 비교 데이터 등의 리포트를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제공한다. 목표 달성 응원 메시지도 보내줄 뿐아니라 건강 미션 달성시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리워드도 지급한다.

ABL생명은 월납 보험료 50만원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2년간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간호사 출신 전문 상담원 전화 건강상담 △신뢰성 높은 국내 질환별, 진료과목별 유명 전문의 및 병원 정보 안내 △헬스케어 전문 업체를 통한 케어서비스 등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생명 통합올인원CI보험 빈틈없이든든하게' 보험 상품 가입 시 1개월 후부터 최대 16년 동안 걷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300만보 달성시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종합간병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안부콜서비스와 보호자 심리상담 혜택을 준다.

신한생명은 모바일 건강검진정보 서비스로 가입자 동의를 받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결과를 기반으로 건강평가 분석 정보를 통합·비교해 준다. 이를 통해 나이, 성별 등 각각의 속성별 건강등수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식단도 제안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고객은 사후 손실 보전에서 사전 건강 예방(Care)까지 확장한 생명보험사의 개인화된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경험하며 건강증진을 통해 장기적으로 개인의료비 감소 효과를 볼 수 있고, 거시적으로 국민의료비 상승도 둔화될 것"이라며 "향후 생명보험사의 건강관리서비스는 고객 데이터 활용 규제완화 등 정책적 지원으로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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