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4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선전자가 올해 2분기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지만, 언택트 수요 증가와 함께 서버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서버 수요 호조와 플래그십 모델향 메모리 공급량 증가에 힘입어 빗그로쓰와 평균판매가격(ASP) 모두 기대치를 웃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IM 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기대보다 저조했다”라며 “마케팅비 절감 효과로 인해 10%의 영업이익률을 거뒀다”고 말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수요 불확실성은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전년 수준만큼 반영했고, 이를 제외하면 1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예상하지만, 급격한 V자 반등을 내다보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메모리 시황은 수요 불확실성이 업체들의 공급확대를 지연시킬 수 있어 하반기에도 타이트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3분기 메모리 가격 전망치가 가시화될 때 주가의 변곡점이 마련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디램 가격이 3분기에 단기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4분기에 재차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