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5월 채권전망 보고서'에서 "2분기 중 한은의 정책확인 과정에서 트레이딩 기회가 있겠지만 국고10년은 1.40~1.60% 메인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이같이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실물경기 위축은 불가피하나 한국은 상대적으로 경기충격이 덜한데다 위험선호 개선도 빠른 편"이라며 "여기에 추경 등 채권공급물량 부담 높아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물경제 지표 위축은 시장금리 상승을 제한하고 있지만 주가반등과 한국의 생활지표 반등으로 국내 시장금리 하단을 낮추는 부담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추경 국고부담만 30조원 내외이며, 일부 정책기금도 60조원 가량 남아있어 한국은행의 경우 금리 인하보다는 단순매입 및 차입금 지급 등 유동성 공급 역할론이 부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위험선호 개선에도 경제지표, 기업실적 확인과정에서 시장금리 추세 상승할 정도는 아닌 가운데 5월 중 미국채10년 0.8%와 한국채10년 1.6%은 트레이딩 기회"라고 조언했다.
윤 연구원은 "국내 일드커브의 나이스한 형태는 단기물 운용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한은 정책개입으로 시장강세 및 플랫이 진행될 때 여전히 커브 스팁 연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시장이 지켜봐야 할 이슈로 1) 주요국 전염병 확진 감소세(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 2) 국내 추경 등 재정확대로 늘어나는 수급 부담, 3) 국내 한은 발권력 동원 정책대응, 4) 저유가에도 중장기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개선, 5) 국내 크레딧 스프레드 안정 등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채10년물의 경우 연준 매수 등으로 0.6% 내외 등락을 이어가고 있지만 적정가치는 1.0% 내외로 추정되고 하반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