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넥신이 세계 3대 암학회의 하나인 미국암학회(AACR)에서 항암 치료제 임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넥신은 28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4%(1500원) 오른 7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암학회 구두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임상 결과도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Merck사는 자궁경부암 적응증을 가진 ‘PD-L1’ 양성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진행 한 Keytruda의 임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14.3%, 완전관해율(CR) 2.6%, 부분관해율(PR) 11.7% 등의 임상결과를 얻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6월 PD-L1 발현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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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이어 “제넥신의 GX-188E 병용투여는 기존의 Keytruda 단독투여 대비 높은 ORR값을 보였고, 특히 높은 완전 관해율을 보였다”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GX-188E가 Keytruda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