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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거래 재개한 일부 원유 레버리지 ETN 60% 폭락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4-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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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거래 재개한 일부 원유 레버리지 ETN 60% 폭락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투기 과열로 실제 가치와 비교해 가격이 최대 1000% 이상 급등함에 따라 거래가 정지됐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이 일주일 만에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인 60.00%(750원) 하락한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 규정상 일반 종목은 가격변동 제한폭이 30%이지만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일일 변동 폭이 60%까지 허용된다.
같은 시각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역시 59.95%(1250원) 하락한 835원에 거래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비이상적으로 높은 괴리율을 낮추기 위해 1억 주를 추가 상장하기도 했다.

그 외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42.15%)와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16.25%)도 동반 급락했다.

그동안 4종류의 원유레버리지 ETN은 거래가 중단됐다. 비이성적 투기 과열로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진 가치에 거래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거래소는 과열 현상을 완화하고 ETP(ETF·상장지수펀드 및 ETN·상장지수증권) 상품의 괴리율 확대와 관련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기준을 통합·강화한 상시 대응 기준을 마련했다.

괴리율이 20%가 넘는 모든 ETP 종목은 괴리율이 정상화할 때까지 단일가매매로 거래된다. 괴리율은 기초자산이 국내시장물인 경우 6%, 해외시장물인 경우 12%까지 하락하면 정상화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또한 단일가매매 상태에서 괴리율이 30% 이상으로 확대하면 3매매일 간 매매거래를 정지한다. 3거래일 후 단일가로 매매가 재개되지만, 다시 괴리율이 30% 이상 벌어지면 추가로 3일간 거래가 중단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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