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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 글로벌 NGP ‘릴’ 앞세워 실적 상승세 잇는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4-21 00:05

올해 국내외 판매 역량 강화, PMI와 해외 판매 계약 체결
지난해 영업익 1조1472억원 기록, 전년 대비 1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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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

백복인 KT&G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백복인닫기백복인기사 모아보기 KT&G 사장이 올해 글로벌 NGP(차세대제품)인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앞세워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계획이다. 그 연장선으로 릴은 국내외 판매 채널을 강화했다.

20일 KT&G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 2.0’은 이달 초부터 전국 판매 지역을 확대했다. 확대된 지역은 경기 14개, 지방 15개 도시의 편의점 1만1172개다. 이번 확대로 릴 하이브리드 2.0은 전국 29개 도시 편의점 2만6170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 하이브리드 2.0은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 판매지역 외에서도 구매 문의가 이어져 빠르게 판매지역 확대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기술 개발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망 확대 행보도 보였다. KT&G는 지난 1월 필립모리스(이하 PMI)와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G는 릴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릴 하이브리드’와 ‘릴 플러스’, ‘릴 미니’,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등 총 4종이다.

KT&G가 PMI와 손을 잡은 것은 신속한 해외 진출이 주요 이유다. 2019~2022년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성장세는 연 평균 22%로 추산한다. KT&G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PMI의 글로벌 마케팅·유통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T&G 측은 “PMI와 맺은 해외 판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올해 내 해당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PMI가 제품 공급대금, 판매 로열티를 KT&G에 지급하고 마케팅·유통에 소모되는 비용은 PMI가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유통 인프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PMI와 달리 KT&G는 빠른 신제품 개발이 강점”이라며 “양사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글로벌 NGP 시장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단위 : 억원. 자료=KT&G.

단위 : 억원. 자료=KT&G.


릴의 국내외 판매를 강화함에 따라 백복인 사장은 올해 2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어든 KT&G는 지난해 반등했다. 2018년 1조44억원이었던 KT&G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1472억원으로 14.2%(142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9.0%로 전년 38.3% 대비 0.7%포인트 높아졌다.

실적이 반등한 가운데 올해 릴의 판매 역량 제고에 나서는 KT&G. 관련 행보를 통해 2017년(영업이익 1조2448억원) 수준까지 수익성이 높아질지 관심이 쏠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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