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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75%대로↑…코로나 정점 기대 + 회사채 물량부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1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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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만에 반등, 0.75%대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미 보건당국자 발언이 나온 가운데, 엑손모빌 등 투자등급 회사채의 대규모 발행 계획에 따른 물량 부담이 작용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의 일일 국채매입 규모는 지난주 500억달러에서 이번 주 300억달러로 줄어들 예정이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4bp(1bp=0.01%p) 높아진 0.753%를 기록했다. 장 초반 뉴욕주가 하락을 따라 0.723%로까지 떨어졌다가 되올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7bp 오른 0.24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bp 상승한 1.38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9bp 높아진 0.438%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금융시장은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예상통제센터(CDC) 국장이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사태가 미 전역에서 안정되고 있어 며칠 내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중 정점 도달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00명대를 유지하던 뉴욕주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가 1주일 만에 최소로 줄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사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너무 빨리 완화하는 등 멍청한 짓을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이상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에 본격 들게 될 이번 어닝시즌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바이러스 타격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된 셈이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사흘 연속 올랐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선전에 힘입어 장 막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60포인트(1.39%) 낮아진 2만3,390.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19포인트(1.01%) 내린 2,761.63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8.85포인트(0.48%) 높아진 8,192.42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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