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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대부분 1%대 하락…'코로나 타격' 어닝시즌 경계심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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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이상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에 본격 들게 될 이번 어닝시즌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바이러스 타격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된 셈이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사흘 연속 올랐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선전에 힘입어 장 막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60포인트(1.39%) 낮아진 2만3,390.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19포인트(1.01%) 내린 2,761.63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8.85포인트(0.48%) 높아진 8,192.42에 거래됐다.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 등이 다음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P500 소속기업들은 이번 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10.2%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4.6%, 금융주는 3.6% 각각 급락했다. 유틸리티주는 3.3%, 산업주는 2.9% 각각 내렸다. 반면 재량소비재주는 1.1%, 정보기술주는 0.2%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코로나19 특수로 직원 7만5000명 추가 고용 계획을 밝힌 아마존이 6.2% 올랐다. 넷플릭스도 7% 뛰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판단을 하향한 캐터필러는 8% 이상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 내린 41.44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예상통제센터(CDC) 국장이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사태가 미 전역에서 안정되고 있어 며칠 내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중 정점 도달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00명대를 유지하던 뉴욕주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가 1주일 만에 최소로 줄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사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너무 빨리 완화하는 등 멍청한 짓을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5% 하락, 배럴당 22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 최종 합의규모가 예상에 미달하자 실망감이 나타난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OPEC+ 감산규모가 일일 2000만배럴 수준”이라는 트윗글을 올렸지만 유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35센트(1.5%) 낮아진 배럴당 22.41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8% 넘게 뛰었다가 방향을 바꿨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6센트(0.8%) 오른 배럴당 31.7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2% 이상 상승했다가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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