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모멘텀을 통해 올해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13일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올해 다양한 모멘텀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의 목표주가 2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시장 예상치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의 제품은 대부분 자가면역치료제, 항암제 등 생명에 관련된 의약품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위탁생산(CMO) 파트너사와 협력해 재고 확보에 노력 중”이라며 “해외 운송의 경우 물량이 문제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4월말까지 물류 이송에 대한 슬롯(slot)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출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연간 200억원의 투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는 임상 돌입 이후 6개월 만에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라며 “어느 항체가 유효성이 있는지 선별작업에 들어가 5월 말에는 항체 형성을 완료하고 7월에는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