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권 이사회 여성 부각…관출신 선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13 00:00

KB금융 2인이사 여풍…우리은행 감사 민간탈피
사외이사 ‘돌려막기’ 지적도…견제구 역할 해야

금융권 이사회 여성 부각…관출신 선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재편된 2020년 금융권 이사회를 살펴보면 남녀 양성(兩性) 구성을 모색하는데 한걸음 나아갔다고 할 수 있다. 다리 역할을 기대한 관(官)출신 인사 선호가 두드러진 점도 주목된다.

사외이사가 경영진 견제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업계 올해 3월 주주총회 결과를 종합하면, KB금융지주는 이번에 국내 금융지주 중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2인 체제’를 열었다. 기존 최명희 사외이사가 재선임되고,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양성평등법으로 불리는 개정 자본시장법이 올해 8월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KB금융이 더욱 선도적 위치에 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도 이번에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그룹사인 하나은행도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출신 황덕남 사외이사가 다시 선임돼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지주도 이번에 여성 사외이사로 윤재원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를 영입해서 성별 다양성을 확보했다.

연임 CEO(최고경영자)도 두드러졌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주총에서 표결을 거쳐 재선임됐다.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가 6연임에 성공해 업계 최장수 CEO에 이름을 올렸다. 주주추천 채널 영향력도 커졌다. DGB금융지주는 이성동 전 흥국생명보험 전무를 주주추천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주주추천 공모제를 통해 재일교포인 진현덕 페도라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은행 감사는 감독당국 출신이 부각됐다. 우리은행은 직전 민간 출신에서 이번에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을 거친 장병용 전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를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하나은행도 조성열 전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을 상임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관료 출신 선호도 짙다. BNK금융지주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를 새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DGB금융지주는 권혁세 전 금감원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2금융권에서도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삼성카드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무게감 있는 CEO급 인사 낙점도 주목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을, 산업은행은 손교덕 전 BNK경남은행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한진칼 사외이사로 이사회 의장에 올라 금융권의 산업계 진출도 나타났다.

사외이사 논란은 올해도 반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계열사 ‘돌려막기’부터 ‘친(親)경영진’ 인사도 꼽힌다. 수 천만원 연봉을 받으면서 ‘거수기’ 역할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가장 높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운영실태’ 리포트는 “사외이사는 회사의 전략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출 것이 요구되며 사추위가 적절히 기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두산에너빌리티, 박상현 CFO 부회장 승진…신임 COO에 송용진 사장 선임 두산에너빌리티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를 진행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박상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전략/혁신부문장 송용진 사장은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박상현 부회장은 2008년 ㈜두산 지주부문 CFP팀 상무, 2013년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관리부문장, 2015년 ㈜두산 지주부문 부사장, 2018년 두산밥캣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22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송용진 신임 COO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2008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팀장으로 합류해 전력/혁신부문장, 풍 2 ㈜두산, 김민철 지주부문 CFO 부회장 승진 ㈜두산이 김민철 대표이사 사장(CFO)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6일 밝혔다.김민철 부회장은 2006년 ㈜두산 FA팀 상무, 2011년 ㈜두산 경영전략 전무, 2018년 ㈜두산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거쳐 2020년 ㈜두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김민철 대표이사 부회장 프로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두산 FA팀 상무▲ ㈜두산 경영전략 전무▲ ㈜두산 대표이사(CFO) 사장 3 파라타항공, 美 진출 행보 박차…초대 LA지점장에 브라이언 김 선임 파라타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점을 설립하고 초대 지점장으로 브라이언 김(Brian Kim)을 선임하며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지점장으로 선임된 브라이언 김은 20년 이상 항공업계 경력을 보유한 미주 시장 전문가다. 미국에서 40여 년간 생활한 그는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에서 16년간 근무하며 국제선 운항과 공항 운영, 영업·마케팅, 전략적 제휴 등을 담당했다.2022년부터는 에어프레미아의 초대 로스앤젤레스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LA 신규 취항 초기부터 현지 운항 및 지상조업 체계를 구축하고 공항 당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마련했으며, 이후 영업·마케팅과 사업개발, 조직 및 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