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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 내외↑…연준 추가부양 vs 추가 中企지원 불발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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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계획 발표가 주간 실업지표 악재를 상쇄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2조3000억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은 2주 연속 600만명대를 기록, 예상보다 훨씬 나쁘게 나왔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증 연구소장 발언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인 지수들은 오후 들어 일중 고점을 찍었다가,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미 행정부가 추진해온 2500억달러 규모 중소기업 지원법안 처리가 민주당 반대로 불발됐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미 상원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제안한 중소기업 긴급 지원법안을 끝내 처리하지 못하고 오는 13일까지 휴회하기로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80포인트(1.22%) 높아진 2만3,719.3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9.84포인트(1.45%) 오른 2,789.82를 나타냈다. 연준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2.5%나 올랐다가 오름폭을 반납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67포인트(0.77%) 상승한 8,153.58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2% 올랐다. S&P500은 12.1% 뛰며 1974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10.6% 높아지며 2009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금융과 부동산주가 5.2%씩 급등했다. 유틸리티주는 4.8%, 소재주는 4.3% 각각 올랐다. 유가 급반락 여파로 에너지주만 1.1%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JP모간체이스가 9% 가까이 뛰었고 골드만삭스는 4%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1% 내린 42.01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금융시장은 다음날 '성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로 휴장할 예정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2주 연속 600만명대를 기록, 예상치도 훨씬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6만1000명 줄어든 660만6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500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주간 신규 실업이 지난 3주간 총 1700만명에 육박한 셈이다.

연준은 총 2조3000억달러 규모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중소기업과, 주 및 지방정부 지원에 초점을 둔 추가 신용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연준은 일부 하이일드 채권, 대출채권담보부증권, 상업 모기지증권 매입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웨비나 연설에서 바이러스 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수단들을 적극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9% 이상 급락, 배럴당 22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만에 반락했다. 주요 산유국 감산 기대로 장중 12% 이상 뛰었다가 급히 방향을 바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 감산합의 규모가 시장 기대에 훨씬 미달한 여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2.33달러(9.29%) 낮아진 배럴당 22.76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28.36달러까지 갔다가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36달러(4.15%) 내린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36.40달러까지 치솟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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