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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72%대로↑…주가 급반락에 상승분 축소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08 06:28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체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째 상승, 0.72%대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조짐에 뉴욕주가가 급등 흐름을 타자 수익률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후 주가가 레벨을 낮추며 하락세로 전환하자 수익률도 초반 급등분을 빠르게 축소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 발표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7bp(1bp=0.01%p) 높아진 0.725%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여 오후 한때 0.790%로까지 갔다가, 뉴욕주가가 레벨을 낮추가 따라서 움직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전일과 동일한 0.26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9bp 상승한 1.30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bp 오른 0.459%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2.1bp 높아진 마이너스(-) 0.305%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대책공조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최근 유로존 바이러스 확산세 둔화 조짐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가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독일이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국채 발행 계획을 밝힌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1.5bp 오른 1.604%에 호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도 0.788%로 6.7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8.1bp 오른 0.41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틀 만에 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조짐에 내내 급등 흐름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기 시작해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3포인트(0.12%) 낮아진 2만2,653.86을 기록했다. 장중 900포인트 넘게 뛰었다가 오후부터 상승분을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27포인트(0.16%) 내린 2,659.4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98포인트(0.33%) 하락한 7,887.26에 거래됐다.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장 심한 뉴욕주 확진자 증가 속도가 사흘째 둔화한 가운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신규 감염 속도가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총 입원환자 수 추세가 안정되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바이러스 사태 개선 조짐에 고무된 3대 지수는 빠르게 레벨을 높이며 4% 내외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미 CDC가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을 발표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확진자는 전일 대비 4만3,438명 급증해 총 37만4,32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3,154명 늘며 총 1만2,064명을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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