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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주택 사업 확대 기반 홀로서기 나선다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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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6 00:00 최종수정 : 2020-04-06 11:30

‘빌리브’ 흥행 통해 내부거래 비중 50%대로 ↓
5년 연속 매출 1조원대…2023년까지 임기 연장

▲사진: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5년 연속 매출 1조 달성했다. 올해도 외부사업 확대 등 성장해 나가자.” - 지난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인사말

오는 2023년까지 신세계건설을 이끌게 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가 올해 외부사업 확대 등을 강조하며 홀로서기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청약 시장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주택 사업 확대와 함께 내부거래 비중 축소를 꾀할 계획이다.

◇ 2018년 론칭 빌리브 호조

올해로 론칭 3년 차를 맞은 신세계건설 주택 브랜드 빌리브는 최근 흥행 행보가 심상찮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청약 흥행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청약을 받은 ‘빌리브 센트로 오피스텔(부산)’은 전 모델 청약 마감했다. 부산시 남구 용호동 95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392실을 공급한다. 단지 시행사는 우리자산신탁이다.

이날 3개 모델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최고 경쟁률 616.63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델은 2모델로 8실 모집에 4933건이 청약 접수됐다.

이어 1모델 71.60 대 1, 3모델 19.6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분양가는 2억9390만~5억120만원(평형별 대표금액)이다.

단지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2일이다. 정당 계약(청약 시행 후 정해진 계약 기간 내 실시하는 계약)은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다.

빌리브 센트로를 통해 신세계건설 빌리브는 청약 흥행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해당 행보는 지난해 1월 대구에서 청약을 받은 ‘빌리브 스카이’가 사직이다.

당시 이 단지는 평균 경쟁률 134.96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 지역 지난해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7월 광주에서 분양한 프리미엄 단지인 ‘빌리브 트레비체’도 예상을 깨고 흥행했다. 이곳은 지방에서 보기 드문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분양가 13억2950만~27억3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분양 흥행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말에는 서울 강남 지역에도 진출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2월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견본주택 문을 열었다.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53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47~58㎡ 규모로 짓는다.

올해도 청약 흥행 행보는 이어졌다. 마수걸이 단지인 ‘대구 빌리브 프리미어’는 지난달 7일 시행한 청약에서 6개 전용면적 중 4개가 청약 마감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은 192㎡로 1가구 일반 모집에 7건(1순위 해당 지역 기준)이 청약 접수, 7.00 대 1(1순위 해당 지역 기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85㎡ 5.00 대 1, 104A㎡ 3.55 대 1, 136㎡ 1.4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뿐만 아니라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브랜드 레지던스로 스튜디오 타입부터 패밀리스위트 타입까지 총 284 Units를 구성한다. 웨스틴조선호텔, 신세계조선호텔(예정),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해운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트라이앵글을 형성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8년 론칭한 빌리브는 주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작년에 대구 빌리브 스카이를 시작으로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으며, 올해도 주목되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빌리브의 성과가 이어짐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3년 연속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2017년 2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신세계건설은 2018년 218억원, 지난해 242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연 매출 1조원도 5년 연속 달성했다. 2015년 1조856억원으로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신세계건설은 2016년 1조4832억원, 2017년 1조644억원, 2018년 1조843억원, 지난해 1조16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 측은 “신세계건설은 백화점, 할인점, 아울렛몰 등 다양한 판매시설 및 복합다중시설의 신축과 리모델링 수행 경험으로 차별화 된 유통사업시설 건축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그룹 공사 수행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외부공사와 공공부문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산업)과 주택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신세계건설은 빌리브를 통해 주택 사업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그밖에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임기가 연임됐다. 이날 정기 주총은 윤 대표의 연임 외에도 정인창 변호사, 최진구 전 국세청장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승인했다.

◇ 내부 거래 비중 감소세

주택 사업 호조에 따라 신세계건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내부 거래 비중도 최근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80%에 육박했던 신세계건설 건설부분 내부 거래 비중은 지난해 50%대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건설부분의 특수관계자 매출액은 5664억원으로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2016년 1조1743억원 대비 1/2 수준으로 급감했다. 해당 매출은 2017년 6455억원, 2018년 6772억원이었다.

특히 이마트와의 거래 비중의 감소세는 눈에 띈다. 지난해 이마트와의 건설부문 거래액은 2250억원으로 전년 4146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비중 또한 50% 중반대로 줄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내부거래 비중은 55.74%로 전년 62.48%보다 6.74% 포인트 감소했다. 2016년(79.17%)과 비교하면 23.43%포인트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와의 거래 비중도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이마트 거래 비중은 22.14%로 전년 38.24% 대비 16.10%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16년(10.43%) 이후 가장 낮은 거래 비중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그룹 공사를 줄이고 외부 일감을 늘리고 있는데,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 부문 강화를 비롯해 물류, 에너지 등으로의 신사업도 추진해 외형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올해도 내부거래 비중 감소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 핵심에는 주택과 스마트 물류사업이 있다. 빌리브로 대표되는 주택사업과 함께 유통그룹 계열 건설사 특성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4월 IoT(사물인터넷 : Internet Of Thigs)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행했던 물류센터 시공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내부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역할을 확대한 것이다.

신세계건설이 스마트 물류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은 2018년이다. AGV기반 물류센터 개념을 최초로 국내에 도입, 지난해 스마트물류 분야에 5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다음 달 AGV기반 물류센터가 오픈 하면, 국내에서도 아마존과 같은 물류센터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rea MAT2020을 통하여 ‘3PL자동화’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로지스틱4.0에 걸맞은 장비를 선보인다.

윤석희 신세계건설 상무는 “스마트 물류시장에서 물류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물류자동화 분야 메이저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레저 시장 또한 지난해 말 진출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리조트 회사인 빈펄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신세계건설은 올해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에 스타필드 휴양·레저시설인 ‘아쿠아필드’를 선보인다.

베트남 진출은 국내 협력회사들의 성장을 돕는 상생 효과도 클 것이라고 신세계건설은 기대한다. 빈펄과 신세계건설은 베트남 개발을 맡게 될 공사업체를 신세계건설에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베트남 개발에 기존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공사를 진행했던 국내 인테리어, 시공 협력업체들과 함께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아쿠아필드를 통해 해외진출을 노릴 수 있다.

양춘만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는 당시 “수천개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는 빈 그룹에서 먼저 아쿠아필드 도입을 제안한 것은 아쿠아필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아쿠아필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설, 컨텐츠, 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He is…

△1989.2 한영대 경영학과 졸/ 1989.5 (주)신세계 입사 / 2007.3 (주)신세계 이마트부문 청과팀장 수석부장 / 2007.12 (주)신세계 경영지원실 기업윤리실천사무국 팀장 / 2012.12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인사담당 상무 / 2013.12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물류담당 상무 / 2014.12 위드미에프에스 대표이사 / 2016.12~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대표이사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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