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발표하고 “자체 재원과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50조원+알파(α) 규모를 조성하되 한은이 절반 수준에 대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후 손실 발생 시에는 재정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정확한 지원 규모와 지원방식 등은 추후 개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에 2조1000억원을 지원했다. 당시 한은은 펀드에 출자하는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은행자본확충펀드에 3조3000억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