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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알룰로스', 美 FDA GRAS 인증...글로벌 진출 가속화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9 15:31

안전성 입증...사용량 제한없이 식품에 사용
미 시장, 2배 이상 성장한 500억원대 예상

알룰로스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양사

알룰로스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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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삼양사의 '알룰로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GRAS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자체 기술로 생산한 알룰로스가 FDA로부터 '안전 원료 인증(GRAS)'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인 감미료다. 자연계에 극히 적은 양이 존재하는 희소당의 일종이지만, 효소 기술을 이용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삼양사는 알룰로스를 생산하는 전 세계 5개 기업 중 유일하게 식품으로부터 분리한 미생물에서 발견한 효소를 이용해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있다. 2017년부터 '트루스위트'라는 브랜드로 알룰로스를 판매 중이다. 효소를 이용해 생산된 알룰로스가 GRAS를 획득한 것은 삼양사가 세계 최초다.

GRAS는 식품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지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 인증을 받으면 안전성 염려없이 식품에 쓸 수 있다. 한국 식약처도 알룰로스를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식품원료'로 구분했다. '식품첨가물'로 구분된 에리스리톨, 스테비올배당체, 수크랄로스 등 타 제로 칼로리 수준 감미료와 비교해 알룰로스는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양사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은 올해부터 식품 포장에 첨가당(식품에 포함된 천연당 외에 추가로 들어간 설탕, 시럽 등의 당류) 표기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알룰로스를 당류 표기 대상에서 제외시켜 미 알룰로스 시장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5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코카콜라도 알룰로스를 적용한 제품을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당류 저감화 트렌드에 따라 전 세계 알룰로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져 2023년에는 약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국은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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